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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택시 노사 갈등…해결책은? 구분사회(이하영 기자) 2020.01.16 19:34:22

<앵커> 경산지역
택시회사 노사 갈등이
극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동의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업무를 주지 않겠다는 사업주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노동자들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이하영 기잡니다.


경산 지역 택시 회사 3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지난해 11월
노조원들의 파업을 이유로
직장을 폐쇄한 뒤
지금까지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이후에도
운행을 개시하지 않자
경산시는 사업주에게
운행 재개 명령을 내렸습니다.

싱크)경산시 관계자

만약에 끝까지 (운행 개시를) 안 하면 이번 주 중에 안 하면
행정처분이 최대 감차입니다.

휴업 신청 만료 시한은 17일.
이후에도 운행을 재개하지 않을 경우,
노사 모두에게 피해가 갑니다.

회사는 감차 한 대당
7천만 원 안팎의 손해가 발생하고
노동자들은 직장을 잃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도 사업주는
노동자들이 동의서를 쓰지 않으면
일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모든 권리를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동의서에는 서명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근무하는 시간이
8시간이 훨씬 넘는데도
근로시간을 1시간 15분밖에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박경석
ㄷ택시 기사
사납금을 다 내고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고요. 사고가 났을 때
일주일간 그 기간 동안 저한테 사납금을 다 요구했습니다.
거기에 대한 자료로 다 들고 있고 저는 사고가 났는데 운행도
안 했는데 그 차에 대한 사납금도 다 지급을 한 상황이에요.

사업주 측의 부당 노동행위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고용노동청은
노동자들이 요구한 특별근로 감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싱크)고용노동청 관계자

근로기준법이나 노조법 위반이 있다 그렇게 해서
신고를 한 거라서 그 사안은 처리 중에 있습니다.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주는 회사를
매각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헬로 tv뉴스 이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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