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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은 미뤘는데" …중국인 유학생 관리 비상 구분사회(박은경 기자) 2020.02.12 19:41:16

앵커)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일단 개강을 미루긴 했지만 이들을 어떻게 격리시키고 관리할지를 두고 고민이 많은데요.

지자체와 각 대학총장들이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은경 기잡니다.


리포트)
경북도와 각 대학 총장들이
개강을 앞두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자칫 코로나19 확산의 변수가 될 수 있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일단 중국에서 돌아오는 유학생이 많은 대학 측은
개강을 2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Int)서길수/영남대학교 총장
“원래 3월 2일이 개강인데 3월 16일 개강으로 개강을 2주 연기했고 그 외에 모든 중국인 학생들은 3월 1일 이전까지 2주 전까지 전부 학교에 오도록...”

일부 대학은 기숙사 건물을 통째로 비워
중국인 유학생들만 따로 2주간 격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원룸이나 하숙 등 자취 예정인 유학생의 경우
관리에 구멍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별도의 건물 임대를 통해 단체 수용할 필요가 있다며
재정적인 지원도 주문했습니다.

Int)윤옥현/김천대학교 총장
“제대로 완벽하게 격리하려고 하면 중국인 유학생들 자가격리해서 관리하겠다는 것 가지고는 사실 대책이 안 되는 것 같고 일단 모아놓고 관리를 해야 하는데, 모아놓고 관리하는 것도 인재개발원 같이...”

철저한 방역체계는 유지해야 하지만
중국인 유학생을 낙인찍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각 학교에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진단키트를 보급해
격리 기간을 줄이고,
유학생 전용 상담센터 등을 마련해
당사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

경북도도 각 대학의 실태파악을 통해
인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이철우/경북도지사
“오늘 당장 실태 파악해서 도와 시군이 함께 비용이 추가로 드는 부분에 대해서는 재난관리기금이라든지 예비비를 통해서 조치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대구경북지역 중국인 유학생은
31개 학교 4천여 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천여 명은 이미 국내에 체류 중이고
3천여 명은 입국을 앞두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박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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