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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복구까지…문화재 돌봄사업단 활약 구분사회(이하영 기자) 2020.09.18 19:09:05

<앵커>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경북도내 상당수 문화재가 피해를 입었는데요.
문화재 돌봄 사업단이
훼손된 문화재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행정기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비지정 문화재에 대해서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이하영 기잡니다.


연이은 태풍에 피해를 입은
경북 도내 문화재는 158곳.

태풍의 이동 경로를 따라
경북 동남부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주로 담장과 기와 파손이 많았습니다.

스탠딩)
이곳 나산서원은 지난 태풍으로
기와지붕이 떨어지고 담벼락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비지정 문화재로
행정기관의 관리 대상이 아니어서
당초 피해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선
나산서원 원장
마이삭이 왔을 때 그다음날 아침에 와보니까 그대로
싹 무너졌더라고요. 그다음에 일주일 후에 온 태풍에
또 추가해서 무너졌어요. 이건 비지정 문화재기 때문에
무너지면 고칠 방법이 없어요. 개인적으로 고치면 천만 원도 넘게 들어가요. 인력도 없고 기술자도 없고 그래서….



다행히 문화재 돌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숙련된 교육생들이 복구활동에 투입되면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인터뷰) 진병길
한국 문화재 돌봄협회장
여기 나산서원은 비지정 문화재라 대상이 안되는데
갑자기 연결이 돼 태풍 피해지역에 우리 돌봄협회가
복구 작업을 해서 의미가 있고, 현재 우리가 17명이 왔는데요.
강사 1명과 12명이 기능인입니다. 그래서 평소 초급 과정은 어려운데 고급 과정이기 때문에 참 의미있게 지원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교육생들도 전문성을 키울 수 있고
문화재 지킴이로써 힘을 보탤 수 있어
보람이 큽니다.

인터뷰) 홍의성
전북 서부 문화재 돌봄사업단
양쪽 봐가면서 맞춰서 똑같이 만들어야 되니까 힘들긴 한데
하고 난 다음엔 보람 같은게 있습니다.

인터뷰) 김귀백
광주 문화재 돌봄사업단
저도 경험을 쌓으면 쌓을수록 (도움이 되고)
저도 완벽한 상태가 아니고 나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보람도 있고 즐겁고 그렇습니다.

문화재 돌봄사업을 통해
평소 훈련된 전문 인력들이
재난 현장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이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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