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오는 4월 7일 재보궐선거 열기가 뜨거운데요.

대구경북은 어떨까요?

궐석이 된 선거구를 중심으로 재보선 여부를 살펴봤습니다.

박은경 기잡니다.

리포트)
김병하 영천시의원이 결국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지난해 5월 대낮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원심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데 따른 겁니다.

김 전의원은 앞서 2010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 원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Int)함동진/영천시 대창면
"대한민국 시의원 같으면 모범이 되어야 하는 사람이 2번이나 (음주운전으로)그랬다고 하면 나로서도 (의원직 상실은)합당하다고 보죠."

◀◀◀◀◀CG In ▶▶▶▶▶▶
김 전 의원의 지역구인 영천시의회 나 선거구를 포함해
현재 대구경북에서 재보궐 선거 사유가 발생한 곳은
모두 7곳입니다.

이 가운데 4곳은 아직 재판이나 소송이 진행 중이고,
경산시의회 마 선거구와 대구 동구의회 다 선거구는
코로나19 감염우려와 선거 비용 등을 감안해
보궐 선거를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CG Out ▶▶▶▶▶▶

영천시의회 나 선거구는 아직 의견이 분분합니다.

Int)조영제/영천시의장
"금호지역은 6차선 도로확장과 민원복지센터, 또 고속도로 하이패스 사업... 이렇게 사업이 너무 많기 때문에 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의원님이 계셔야 되지 않겠나...."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입니다.

당장 내년 6월에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1년 2개월 남짓한 임기를 두고 굳이 또 할 필요가 있냐는 겁니다.

Int)김영진/영천시 금호읍
굳이 큰 예산을 3~5억이 든다고 하는데 기한이 많이 남았으면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영천에서 금호가 좀 큰 편이니까 시의원이 있으면 여러 방면으로 도움도 된다고 생각되는데 기한도 얼마 안 남고 했으니까....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보궐선거 실시 여부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만약 여기서 기초의원을 다시 뽑지 않기로 결정하면
오는 4월 대구경북에선 한 군데도 재보선이 치러지지 않습니다.

헬로TV뉴스 박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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