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전국 최대 과일 주산지하면 영천이죠.
하지만 생산량에 비해 농산물도매시장 규모는 협소하기만 한데요.
낡고 오래된 영천농산물도매시장이
현대적인 시설로 탈바꿈합니다.
박은경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998년 문을 연 영천농산물도매시장입니다.
지은 지 20년이 훌쩍 지나
건물 곳곳이 갈라졌습니다.
큰 비가 오는 날은 물이 새
경매도 쉽지 않습니다.
공간이 좁은 탓에 중도매인들은 정해진 점포도 없이
매장 밖으로 이어지는 공터에서 영업을 하고
소비자들은 비좁은 통로를 이리저리 비켜 다니기 바쁩니다.
Int)은재옥/영천 농산물도매시장 중매인
“고생이 많았지요. 비도 새지요. 바람도 많이 불지...”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불편했던
영천농산물도매시장이 새롭게 건립됩니다.
부지는 3배로 커지고
주차공간은 4배로 늘어납니다.
공판장과 중도매인 사무실 뿐 아니라
저온창고까지 마련돼
날씨에 관계없이 농산물 보관도 수월해 집니다.
Int)최기문/영천시장
“이번 시설 현대화 사업은 규모가 약 3배인 4천 평대로 커지고 주차장도 4배로 넓어지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도매시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농가는 농산물을 제값 받고 소비자는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농산물도매시장,
영천시는 오는 11월 도매시장 신축개장으로
대형마트나 온라인 거래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도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헬로TV뉴스 박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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