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한 주간 발생한 뉴스를 재정리해보는 시간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주요 이슈는 뭐가 있었는지,
이상원 뉴스민 기자를 통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화상으로 연결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대답 듣고,)

1. 우선 지난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부터 종합해 주시죠.

네, 대구환경단체들이 대구경북 시도민의 식수원인 낙동강 오염도를 직접 확인하는 조사를 진행했다는 소식 전해드리구요. 이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이 발의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끝으로 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이 2024년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할 위원장을 선출했다는 뉴스 전해드립니다.

2. 대구환경단체들이 2박 3일 동안 낙동강 실태 조사를 벌였다는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네, 환경운동연합, 대한하천학회 등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남 김해 대동선착장에서 시작해 경북 영주댐까지 이어가는 낙동강 현장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의 생태계가 망가졌고, 그 대표적 상징으로 여름철마다 이어지는 녹조 창궐을 꼽고 있습니다. 이들이 조사를 시작한 4일도 낙동강 전역은 초록빛 녹조로 가득했습니다. 환경단체는 최근 해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녹조에서 독성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2박 3일간 낙동강 주요 구간마다 원수와 퇴적토를 수거해 녹조의 독성 농도를 조사하고, 깔따구 유충 같은 저서생물 현황도 파악했습니다.

3. 2박 3일간 확인된 낙동강의 실태는 어땠나요?


네, 수거한 원수와 퇴적토의 녹조 독성 분석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환경단체는 퇴적토와 저서생물의 현황을 토대로 낙동강의 오염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후 강의 자유로운 흐름이 방해를 받으면서 강바닥에 퇴적토가 쌓였고, 쌓인 퇴적토가 오염되면서 강물도 함께 오염되었다는 것입니다. 환경단체와 현장에 동행한 일부 국회의원들은 직접 퇴적토의 오염도를 확인했고, 퇴적토에 서식하는 실지렁이와 깔따구 유충도 채집했습니다. 실지렁이와 깔따구 유충은 4급수에 서식하는 생물인데, 경북 상주보 같은 낙동강 상류에서도 확인되면서 4대강으로 인한 낙동강 오염이 심각하다는 근거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4. 지난주 살펴봤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주호영 국회의원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됐다던데요?

네, 홍준표 대구시장이 추진하는 통합신공항 정책에 필수적인 특별법안이 지난 2일 주호영 국회의원 등 83명의 동의로 발의됐습니다. 대구시와 함께 준비된 특별법안은 신공항 건설사업과 종전부지 개발사업에 국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5명 중 64%에 해당하는 74명이 발의에 동참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9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구경북 국회의원은 기획재정부 장관인 추경호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함께해 법안 제정의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가덕도신공항 사업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부산 국회의원 18명은 1명도 법안 발의에 동의해주지 않아서, 향후 법안 처리 과정에서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5. 끝으로 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가 지난 주말 선출됐지요?


네, 2024년 4월로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할 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이 결정됐습니다. 대구는 강민구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34.17%를 득표해 경쟁자들을 따돌렸습니다. 강 당선자는 2014년 수성구의원, 2018년엔 민주당의 첫 지역구 대구시의원에 당선됐습니다. 2020년에는 후반기 의회 부의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경북은 임미애 전 경북도의원이 67.45%를 득표해 장세호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임 당선자는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92년 결혼 후 의성으로 귀농했습니다.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 의성 군의원에 당선됐고, 2010년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2018년 경북도의원에 당선됐고,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앵커) 자, 오늘 주간 이슈 점검은 여기까지 듣죠.
이상원 뉴스민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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