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전자책을 만드는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 창업 동아리가
최근 학생 기업을 설립했습니다.

전자책 제작으로 수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넘어
전자책 무료 제작 계획도 갖고 있는데요.

수익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도 했습니다.

심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 전자책 제작 창업 동아리가 만든
고등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입니다.

종이책이 그대로 스마트 기기 안에 담겼고,
수업과 연관된 다양한 영상도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전자책을 사용한 수업에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국어, 영어, 수학 등 12개 과목을 전자책으로 만들었습니다.

int> 김성비
경주 선덕여고 2학년
교과서가 종이 교과서인데 그 교과서보다 디지털 교과서를 통해서
다양한 자료들을 함께 모아놓은 그런 디지털 교과서가 공부할 때
좀 더 효율적이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직접 제작해 보고 싶어서
만들게 됐습니다.

학생들은 창업 동아리를 넘어 지난 4월 전자책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학생 기업을 설립했습니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반응형 전자책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선덕여고 전자책 제작 창업 동아리는 경북 지역 초 중 고교 30개 학급에 무상으로 전자책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int> 김서영
경주 선덕여고 2학년
경상북도는 책 만들기 동아리 활동이 되게 활발한 편인데
대부분 종이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종이책보다
전자책의 우수성을 이렇게 알리고 싶어서 이벤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동아리 학생들은 전자책 제작 수익금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도 했습니다.

int> 류봉균
선덕여고 창업 동아리 교사
이번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매출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출연을 했는데, 다 학생들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교사인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흐뭇했고요. 학생들이
하고 싶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줄 생각입니다.


경주 선덕여고 창업 동아리가
전자책 나눔을 통해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심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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