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선거철이면 익숙하게 펼쳐지는 선거운동.
외국인들의 눈에는 새롭게 비춰지기도 하는데요.

우리나라 선거제도와 문화에 대해
외국인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최규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자막 영상 내 삽입

<발레리 / 몰도바>
사람들의 얼굴이 나오고 숫자가 쓰여있어서 어 지금 대통령 뽑는 시간도 아닌데

<마테우스/ 브라질>
춤추고, 너무 재밌고 멋있게 인상을 주면 사람들에게 좋은 것 같아요

<마테우스 / 브라질>
안녕하세요 저는 브라질에서 온 마테우스라고 합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발레리 / 몰도바>
안녕하세요 저는 발레리라고 하고요.
몰도바 사람이고 관광경영학 석사 공부 중입니다.

/ OX 퀴즈. 1위 후보자가 과반득표를 못하면 2차투표를 한다.

<마테우스 / 브라질>
내 생각에는 아닌 거 같아. '다수결주의'인 것 같아.
1위가 다 가져가는 거지.

<발레리 / 몰도바>
오 맞아. 그런 것 같아.

<마테우스>
하지만 넌 이미 O를 골랐네. 난 X야

<발레리>
이번엔 네가 실패하지 않게 해준 거야

<마테우스>
정치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2차 결선투표가
사람들이 생각을 표현하는데 더 좋은 방식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후보자에게 투표할 기회가 있는데
보통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넓은 범위의 후보자들이 있잖아요.
이때 사람들은 자신의 정치적 신념에 따라 투표를 할 수 있어요.

/ OX퀴즈 한국에서 투표는 만 19세부터 할 수 있다.

<마테우스>
한국에서는 다 스무 살부터 투표를 할 수 있어.

<발레리>
근데 만 19세야. 만, 만, 만 그래서 한국 나이로 스물이야.
몰도바는 만 18세부터 투표해요. 브라질도 마찬가지예요.

<발레리>
세계적으로 만 18살은 성인이라고 보니까.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봐서 투표할 수 있는 연령을 낮춰도 좋을 것 같아요.

<발레리>
6시부터... 몇 시까지요? 7시..
넌 답을 알고 있구나?

<마테우스>
브라질에서는 일요일에만 투표해요.
누구도 일요일에 일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그 하루 동안에만 투표를 할 수 있죠.

<발레리>
생각해보니 몰도바에서도 역시 일요일에만 투표를 해요.
일요일에는 일을 하지 않으니까 누구든 편하게 투표를 할 수 있고
장애물은 없죠.

<발레리>
지방선거면 후보자들이 그쪽에서만 집중하고 잘 되도록 노력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딜 봐도 사회기반시설은 잘 돼있고 서울도 마찬가지고 김천이나 대구 가봐도 잘 돼있어서 지방선거는 필요해요.

<마테우스>
의원들이 더 있으면 자치구, 우리 동네에 문제가 있을 때
더 쉽게 청원할 수 있어요.
작은 문제 더 쉽게 해결하면 큰 문제로 번지지 않죠.

<발레리>
먼저, 지방선거에 꼭 참여하셔야 돼요.
왜냐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대표하길 바라는 사람에게 투표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투표는 우리가 갖고 있는 권리죠. 꼭 행사해야 합니다.

<마테우스>
투표는 의무가 아닌 권리죠.
당신이 만약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위해 쟁취한 이 권리를 가지고 있고, 투표를 할 수 있다면 버리지 말고 잘 활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투표함으로써 당신은 당신의 목소리와 의지를 보여줄 수 있고 우리나라를 더 좋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민주주의에서 투표는 대단히 중요한 겁니다.


▶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 소식, 나라방송 채널 25번
[헬로TV뉴스 나라] 매일 저녁 7시, 경기북부 대표 종합뉴스

<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소식 ©LG헬로비전,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