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대로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은 의정부시 100년 먹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첫 단추는 꿰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이지훈 기잡니다.
<기자>
관광과 쇼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하지만 불편한 접근성 문제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복합문화 융합단지가 들어서는 산곡동 일대.
60여년 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던 곳입니다.
교통 수요가 부족하다보니 철도 인프라가 없습니다.
의정부시는 지하철 8호선 연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CG
8호선 연장사업은 현재 서울 암사역에서 구리역과 다산 신도시를 거쳐 별내 신도시까지를 잇는 구간입니다.
의정부시는 이 8호선을 고산 지구와 민락 2지구, 1호선 녹양역까지 끌어오겠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안병용 의정부시장 지난해 8월 기자 간담회 中>
"별내가 어딥니까? 민락에서 언덕만 넘으면 별내잖아요.
8호선을 연결해서 의정부 신곡동과 탑석, 을지대학과 조금만 더 가면 녹양역까지 연결하는 가능성에 대해서...“
하지만 8호선 의정부 연장안은 경제성 검토조차 안 된 상태로,
실제 사업 추진이 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개발 규제 역시 사업의 걸림돌입니다.
전체 개발면적 중 38%가 층수 제한 규정을 받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건물은 4층 이상 높이로 지을 수 없습니다.
의정부시는 국토교통부에 규제 완화를 건의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미 국토부 실무선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의정부시 관계자>
“국토부에서 생각하는 게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기업체에 혜택을 주면 그만큼 뭘 줄건지를 가져와라...”
이밖에도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입주가 안개속에 있는 등
입주시설 변동 가능성도 사업 불확실 요소로 꼽힙니다.
우여곡절 끝에 첫 단추를 꿴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
사업에 여러 걸림돌이
의정부시의 장밋빛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이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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