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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만두 빚기로 설 문화 배워요 구분복지(김호 기자) 2020.01.21 18:06:31

<앵커> 설 명절을 앞두고 이주 여성들이
만두 빚기를 하며 한국 명절 음식을
체험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맞는 새해가 낯설지만
한국의 명절 문화를 배우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호 기잡니다


의정부의 한 대학 구내 식당

이주 여성들이 전통 의상을
곱게 입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만두 빚는 법을 배우기
위해섭니다

강사의 설명에 따라 만두 소를 채우며
정성껏 만두를 빚습니다

강사 싱크
소를 너무 많이 넣으면 지저분해지니까
꼭꼭 눌러 주세요 살짝 한번더

입맛에 따라 김치만두, 고기 만두에
모양도 각기 다르지만
만두 빚는 의미를 되새기며 한국 명절 음식에
흠뻑 빠집니다

특히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맞는 새해라
낯설고 외롭지만
이주 여성들이 함께 했기에 더욱 즐겁습니다

장올라 이주여성 (우즈벡)
결혼이민자들이 같이 모여서 만두 만드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모양도 다르고 정성껏 만들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에미코 이주여성 (일본)
만두를 동그랗게 만드는 것이 한해 평안을 기원하는 것이라
들어서 새해 첫날에 같이 식구들하고 만두를 먹는 것은
좋은 관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국에 두고 온 가족 생각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엽서에 손으로 꾹꾹 눌러 쓴 손 편지를 읽으며
그리운 부모 형제 모습을 잠시나마 그려 봅니다

리창장 이주여성 (중국)
명절 때 애기 아플 때 엄마가 옆에 계시면
많이 행복할 것 같아요

첸다 이주여성 (캄보디아)
엄마, 아빠 사랑하는 형제들 잘 지내고 있지?
내 걱정은 하지 말고 항상 건강하고 잘지내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보고 싶어요

신한대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의정부와 동두천 연천에
거주하는 이주여성 100여 명이 참여해
한국 명절 문화를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강성종 신한대 총장
대한민국이 전세계 글로벌화 되려면
이주민들을 가족으로 함께 고민하고 함께 노력하고
함께 생각해야지 우리가 글로벌화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첫 만두빚기 행사를 마련한 신한대는 내년부터
해마다 이주여성을 위한 체험 행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머나먼 고향을 떠나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 이주 여성들
설 명절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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