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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 인구, 응급실은 단 한 곳…동두천 의료환경 '열악' 구분사회(김초롱 기자) 2020.07.03 17:49:21



<앵커>
경기 북부 지역의 의료환경이 열악하다는 건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닌데요. 얼마 전 동두천 지역의 유일한 응급실이 코로나19로 잠시 폐쇄되면서, 동두천의 열악한 의료현실이
다시 부각됐습니다. 김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두천시 동광로에 위치한 한 병원입니다.

이 병원은 병상 총 172개 규모로,
동두천 지역에서 유일하게 응급실을 갖춘 곳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29일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응급실을 포함한 병원 전체가 일시 폐쇄됐습니다.

인구 9만 4천여 명인 동두천 내에
사용 가능한 응급실이 단 한 곳도 없게 된 겁니다.

다행히 검사를 받은 직원 57명과 환자 43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병원은 3일부터 운영을 재개했지만,
동두천의 열악한 의료환경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골든타임이 문제입니다.

동두천에서 응급환자 수용이 어려울 경우
대부분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되는데,
이동 시간만 약 1시간입니다.

이마저도 상황이 어려워
남양주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소방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상훈 동두천소방서 구조구급팀장
"심정지나 호흡곤란 환자는 통상 4~6분 사이를 골든타임으로 보며, 이 시간을 놓치면 뇌 손상이 시작되고 생명을 살리는 데에도
그만큼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 밖에 중증외상환자 등을 포함해
모든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골든타임을 필수적으로
검토되고 확보되어야 합니다."

최근 3개월간 동두천소방서에 접수된 응급환자 신고 건수는
180여 건.

동두천의 의료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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