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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발생 후 1년 만에 돼지 사육...틈새 없는 방역 구분자치행정(이지훈 기자) 2020.10.28 09:18:11






<앵커>
지난해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경기도에서만 32만여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습니다.

키우던 돼지를 땅에 묻은 양돈농가들은 1년 넘게 돼지를 키우지 못하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다음 달부터 돼지 재사육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지훈 기잡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20대 축산인 권광록씨는
멀쩡한 돼지 1천 6백 마리를 땅에 묻었습니다.

근처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터지는 바람에 피해를 본겁니다.

<인터뷰 권광록, 양돈농장주>(2019년 11월 19일 헬로TV뉴스 인터뷰)
“소독을 아무리 잘하고 철저하게 한다고 해도 외부 농장에서, 가까운 거리 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면....”

이 농장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축사는 여전히 텅 비어있습니다.

돼지를 키우지 못하니 수입은 0원.
정부가 6개월 간 매달 67만 원씩 준 긴급생계자금으로 버텼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다음 달부터 돼지 사육이 가능해진 겁니다.

<인터뷰 권광록, 양돈농장주>
“한 해 동안 정말 많은 역경과 고난이 있었는데 1년이 되는 시점에 돼지를 사육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농장 방역은 한층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농장에 들어가려면 소독기를 통과해야 하고,

<싱크>
“약 15초간 살균을 실시합니다.”

돼지 이동통로에는 방조망과 지붕을 따로 설치했습니다.

<싱크>
“질병을 갖고 있는 새들이 농장에 유입되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스탠딩>
야생멧돼지의 접근을 막기 위해 설치한 외부 울타리입니다.
울타리 밑에는 돼지 기피제를 비치해두고 있는데
이런 방역시설 설치에 5천만 원이 들었습니다.

권씨 농장처럼 돼지 재사육이 예정된 농장은 경기도내 총 5곳.

나머지 202개 농장도
방역시설이 제대로 설치됐을 경우 돼지를 반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 1년 만입니다.

<인터뷰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 관계자>
“울타리 상태, 여러 가지 시설이나 차단 방역시설이 완벽하게 돼있는지 평가하는 겁니다.“

경기도는 경기북부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ASF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헬로TV뉴스 이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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