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양주 덕정마을 주민들이 LED 등이 부착된 우편함을 만들어
환경개선과 안심 골목길 조성에
나섰다는 보도를 해드린적이 있는데요
이 우편함이 드디어 골목길에 설치돼
밤길을 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부착된 LED 등은 태양광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기료가 발생하지 않고 움직임을 감지해 불이 켜지는
센서등이 부착돼 빛 공해도 없다고 합니다
김호기잡니다
주민들이 골목길 환경정비를 위해
우편함 제작에 나섰습니다
여러 조각의 합판을 나사로 조이고
예쁘게 페인트를 칠하자 예쁜 올빼미 우편함이
만들어집니다
윤명상 양주시 덕정동 (8월 25일 방송)
"나이가 많아서 눈이 아른거리다 보니 나사 박기가
조금 어려웠어요 다 만들고 나니 재미있고 보람된 것
같습니다"
EFFECT (화면전환)
이렇게 만들어진 우편함은
LED 등을 부착한 뒤 드디어 집집마다 설치됐습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자
우편함에 부착된 등이 어두운 골목길을 밝힙니다
어둡고 침침했던 골목길은 우편함 불빛으로
금세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조상근02:15~26
"그전에는 (골목이) 어두워서 불편했었는데 지금은
밝아져서 좋습니다 더구나 제가 직접 만든 것이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편함에 부착된 LED 등은 태양광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별도의 전기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또 센서 등이 부착돼 있어 효율적입니다
김호 기자
"우편함은 보시는 것처럼 평상시에는 이렇게 미등이 켜져 있지만
사람이 지나가면 불이 켜지는 센서 등이 부착돼 있어
빛 공해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했습니다
우편함 제작은 마을 환경정비를 위해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됐습니다
낙후된 골목길을 앙증맞은 올빼미 우편함으로
새롭게 개선하는 것은 물론
LED 등을 설치해 치안 문제도 해결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보게 됐습니다
최호성 덕정주민협의체 회장 00:28~44
"주민들이 각 골목길이 밝아지기를 원해서
주민협의체와 도시재생팀이 협조해 올빼미 우편함을
만들게 됐습니다"
김민철 덕정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 04:58~05:16
"덕정이라는 동네가 골목길이 많습니다 그래서
순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올빼미 우편함이
설치되다 보니까 사람이 지나가면 불이 켜져서
멀리서도 사람이 지나가거나 누가 있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어서 순찰하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1차 사업으로 만들어진 우편함은 42개,
거동이 불편하거나 제작이 어려운 주민들은
이웃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탰습니다
양주시는 앞으로 주민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우편함을 추가 제작할 예정입니다
김형민 양주시 도시재생과 주무관 07:40~58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1차적으로 42가구에 설치됐는데
추가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2차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며 덕정이라는 이름으로 하나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정부 주도로 시작된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들의 자발적인 힘이 보태지면서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범적인 사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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