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뿌연 하늘을 보면 참 답답하죠.
어느 순간부터 미세먼지로 가득찬 하늘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
경기도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경기도의 정책이 과연 성과를
이룰 수 있을까요?
이재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겨울부터 초봄까지 구간이
다른 기간 보다 높습니다.

(cg in)
실제로 최근 4년 간 경기 지역의
비상저감조치 발령 횟수는
12월부터 3월까지에 집중돼 있습니다.
(cg out)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내년 3월까지
수송과 생활 등 6대 분야 19개 대책을 담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실행합니다.

대표 대책 중 첫번째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입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평일 아침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서
운행을 제한합니다.

운행 제한 위반시 하루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단, 긴급자동차와 장애인 차량은 운행 가능합니다.

[싱크] 엄진섭 경기도 환경국장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5등급 차량의 조기폐차를
적극 유도하고 내년에는 4등급 차량도
조기폐차 지원 시범 사업을 시행하겠습니다."

100억 원 이상 관급공사장에 한해
노후 건설 기계의 사용을 제한하고,
평택항 선박 기름의 황함유량 기준 준수 여부도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농촌 지역의 불법 소각을 막고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미세먼지 정보를 도민들에게 빠르게 제공하고,
미세먼지 공동 대응을 위한 국내외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싱크] 엄진섭 경기도 환경국장
"고농도 초미세먼지 예보 정보를
당초 하루 전에서 2일 전에 제공해
도민이 사전에 대응하실 수 있도록 하고,
도시대기측정소의 실시간 측정자료를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경기도는 미세먼지 불법 배출행위 등을
도민이 직접 감시하는 민간감시단도
운영할 방침입니다.

헬로 티비 뉴스 이재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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