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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미분양 속출, 부동산 침체 당분간 지속 ‘전망’ 구분경제(박건상 기자) 2019.05.15 18:55:00

<앵커> 원주지역 아파트 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3월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천100여 세대에서
한 달 만에 2천 세대 이상 급증한 건데요.
부동산 업계에서는
인구 증가가 정체된 데다
외부 투기자본이 빠지면서 당분간 아파트 분양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박건상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분양에 들어간
원주시 무실동 중앙공원 1구역의 한 신규 아파트.

한 달이 지났지만, 전체 2천600여 세대 중
분양된 건 약 500세대에 불과합니다.

신규 브랜드 아파트의 분양률이 20%에도 못 미친 겁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3.3㎡당 천만 원에 달하는
높은 분양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엄경애 / 공인중개사]
"원주 같은 경우는 분양가가 너무 높아서 우선 첫째 원인이 있지 않나라고 생각하고요. 공원이나 이런 것을 (입)주민만 누리는 게 아니고 원주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것을 OO아파트 분양자에게 분양가를 높여서 받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로 인해 지난 3월 천100여 세대이던
원주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한 달새 3천300여 세대로 급증했습니다.

[스탠드업]박건상 기자 / gs.park5@cj.net
"전국적으로 보면 수도권 지역의 3기 신도시 사업이 발표되면서 상대적으로 먼 원주까지 투자 여력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원주시가 추진한
무실 지구 중앙공원 2구역과
단구·단계공원 민간공원 내
신규 아파트 분양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원주 도심 내 택지 개발이 잇따른 데다
혁신도시, 기업도시까지 조성되면서
아파트 신규 물량은 지속적으로 공급됐습니다.

하지만, 외부 인구 유입 등
인구 증가가 정체 상태에 빠졌고
그나마 부동산 시장을 지탱하던
수도권 투기자본이 급속히 빠져나가면서
분양 시장이 얼어붙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김주영 / 상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도시계획에서도 혁신도시나 기업도시를 개발할 때 외부 유입률을 6~70%를 잡아 놓지 않습니까? (기업도시의 경우)기업유치가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리다 보니까 전반적으로 그런 게 예상보다 빨리 진행이 안되다 보니까 인구 증가나 주택 수요 측면에서는 부족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현재 원주시에 아파트 신축 허가받았거나
기다리는 업체는 2개로 천3백여 세대에 달해
미분양 물량이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는 게 지역 업계의 시각입니다.

다만, 남원주 역세권 개발과 원도심권 도시재생사업,
노후 아파트 재건축 등이
어떤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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