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남]원주 혁신도시가 조성된지 2년이 지났습니다.
공공기관 이전과 신시가지 조성 등 모양새는
갖췄지만, 실질적 파급효과는 피부로 느끼기 어렵다는
지적도 여전한데요.

여]정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혁신도시 발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재단 설립을 허가했습니다. 강원 혁신도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이 기대됩니다. 이다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원주 혁신도시에 신축 중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2 사옥입니다.

착공 2년여 만인 오는 25일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이달 말부터 서울사무소 등에서
천여 명에 달하는 인력이 추가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건강보험공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도 제 2청사 건립을
계획하는 등 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의
청사 확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두곤 건강보험공단 경영지원실 팀장 ]
정부 정책 수행에 따른 근무인력 확대로 제2 사옥 건립이 필요한 상황이며, 상주인원은 600명, 입주는 2023년이 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혁신도시의 외형적 확장과 달리
실질적 파급효과는 제자리 걸음에 머물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3개 공공기관 전체 직원 중 가족동반 이주율은 채 30%가 안됩니다.

지난해 의무화된 지역인재 채용률도 11% 수준으로 법적 기준인 18%에 미달했습니다.

[브릿지 -이다혜 기자]
이런 가운데 혁신도시 발전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이끌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설립돼 성과가 기대됩니다.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는 강원도가 출연하는 비영리재단법인으로 혁신도시 시즌 2의 사실상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 조직입니다.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자체가 주도해 연관 기업을 유치하고 창업지원과 지역특화 산업 발굴에 나서게 됩니다.

예를 들어 건강·생명 분야의 기업과 벤처들을 유치해 혁신도시 내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동반 상승 효과를 내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혁신도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의 중심축이 되는 역할 뿐 아니라 공공기관이 지역과 상생하는 역할을 다하는데 지원하고
기금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강원 원주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 건립이 혁신도시 자립적 기반 마련의 효과를 낼 지 주목됩니다.

헬로TV뉴스 이다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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