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남] 앞서보신대로 전통시장은
설 명절을 맞았는데도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동해안은 때아닌 반짝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여] 일찌감치 친지들과 인사를 마고
설 명절 기간 동안 여행을 떠나는 일명 설캉스족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강원 동해안 관광지도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박건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릉 경포해견 앞에 위치한
호텔 로비가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설 명절 연휴를 즐기려는 이른바
설캉스족들이 동해안으로 대거 몰렸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짧아진 연휴 탓에 설 명절 기간 동안
해외 여행보다 국내 호텔이나 리조트에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강원지역 속초와 강릉 경포해변, 정동진 등의 관광지는
많게는 100%에 달하는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해안 대부분의 숙박업소들은 설 명절 기간 동안
예약이 만실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 못지않은 특수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황명훈 /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 지배인]
"요즘 같은 경우는 젊은 세대들이 신정을 많이 세고요. 구정 연휴 같은 경우 전년도 대비해서 5% 정도 예약률이 상승했습니다."

설 연휴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설 명절 기간 동안 다양한 할인 패키지를 선보이는가 하면
고객들에게 텀블러와 타월세트를 선물하는 곳도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설을 맞아 동해안에는
때아닌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박건상 기자 / camerabag@lghv.net
"평소 같은면 고향을 내려가거나 차례 준비에 한창일 시간이지만, 트렌드가 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광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설 명절 관광객들 가운데 상당수는 가족단위입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곳을 다닐 수 있는
긴 연휴다 보니 한 곳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근의 관광지를 투어 형식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광호 / 서울시]
"미리 만나 뵙죠. 미리 전주 주말에 식사하고 만나 뵙고 식사를 하고 연휴 때는 가족들하고 같이 여행을 다니고 있어요."

나홀로 여행객들도 늘어 났습니다.

고향에 가지 않고 홀로 여행을 다니며
설을 나는 일명 홀캉스족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한 곳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황기용 / 경기도 구리시]
"저희 집으로 다 모이시는데요. 저는 혼자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놀러 온 김에 바다 보고 그러려고요."

이밖에도 설 연휴기간 동안 가사일로 피로가 쌓인
엄마들을 위해 리조트 부대시설 이용료를 무료로 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설 명절 특수를 이어가려는 움직임도
앞다퉈 출시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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