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멘트]
최근 2018평창동계올림픽 2주년을 맞아
올림픽 유산
'평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평창평화포럼이 진행됐습니다.
전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2박3일동안 평화 실현을 위한
열띤 논의를 이어나갔는데요.
포럼 마지막날 채택한
'2020평창평화포럼 결의안'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김선화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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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2020평창평화포럼 결의안'에는
앞으로 국제 사회가
10년 동안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7대 의제가 담겼습니다.
[VCR IN]
올해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인데요.
포럼에 참가한 전세계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 실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점에 모두
공감했습니다.
[VCR OUT]
그래서 가장 먼저 첫번째 의제로,
6.25전쟁의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조약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관련해서 할 존스 평창평화포럼조직위
공동위원장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할 존스 평창평화포럼조직위 공동위원장]
"우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지이자 한반도 평화 조성 프로세스의 발원지인 이곳 평창에 모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결의를 다지며 관련된 각국 정부, 국제 기구 및 세계 시민사회 모두가 한반도 평화 체계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 행동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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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과 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위한
대책 마련도 의제로 채택됐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중요한 이슈 중 하나가 바로
'동해선과 유라시아 철도 연결'이었는데요.
[VCR IN]
각국 철도 전문가들은
한반도 신경제를 이끌 수단으로
'철도 연결'을 꼽았습니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을 연결하면
4조 6천억 원대의 경제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는데요.
[VCR OUT]
포럼 참석자인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북한의 동해선 중
낙후 구간은 극히 일부로,
6개월에서 1년이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즉각적으로 추진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국제 투자가 짐 로저스의
의견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휴전선이 사라지고, 철도선이 연결되면 또한 노동력과 자본의 교류 그리고 이런 관리 능력과 경영 능력이 서로 교류된다면
한반도가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향후 10년, 20년 가장 흥미로운 곳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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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결의안에는
개별관광 등을 지지하고,
금강산관광 재개와 남북공동관광 구역 개발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남북 관광에 대해서도 열띤 논의가 이어졌는데요.
[VCR IN]
강원도 속초항에서 출발해
북한 원산항으로 도착하는 식의
개별관광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육로와는 달리
해상항로는 유엔군사령부의 허가가 필요 없기 때문이라는데요.
전문가들은 궁극적으로는
남북간 직접왕래가
결국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 목표에 기여한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VCR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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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1군 2체제인 고성이
최근 유엔 측에
유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신청했는데요.
[VCR IN]
남북으로 나뉜 고성군을
역사, 문화, 정치적 특수성 등을 살려
국제UN생태평화도시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VCR OUT]
이외에도 최근 강원도가 유치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나 남북 단일팀 구성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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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은 끝났지만,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포럼 결과가 단순히 논의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져야 할텐데요.
강원도는
포럼을 논의에서만 그치지 않고
논의된 내용을 구체화해
국제 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6월에 제네바에서 열리는
또 다른 UN포럼에
논의 내용을 공식적으로
제기하고,
이것을 구체적으로 진전시켜 나갈
공공외교채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평창평화포럼을 통해
전세계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 실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포럼 결과가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강원도가 국제사회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헬로TV뉴스 김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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