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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의회, 원구성 놓고 '파행' 구분정치(박건상 기자) 2020.07.03 18:24:23

<앵커> 제11대 강릉시의회가
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보수성향 의원들이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자,
투표에 참가하지 못한 민주당 의원이
날치기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는데요.

당분간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박건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일 밤 9시쯤
강릉시의회 본회의장입니다.

전체 의원은 18명이지만
늦은 밤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낸 의원은
미래통합당 한 명과 같은 당 출신의
무소속 의원 9명 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이 빠진 상황에서,
무소속 강희문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참석 의원의 만장일치였습니다.

[현장음...최선근 / 강릉시의회 전반기 의장]
"강릉시의회 회의 규칙 제8조에 따라 강희문 의원이 의장에 당선됐음을 선포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유례없는 날치기 선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2일 다시
논의하기로 합의해 놓고 약속을 어겼다는 겁니다.

[인터뷰...이재안 / 민주당 의원]
"의원 모두에게 공지되지 않고 한밤중에 자기들끼리 모여서 선출된 의장, 이것은 법적·제도적 문제를 떠나서 상식에 반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인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강희문 신임 의장은 정상적인 의회 운영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과정상의 문제는 민주당 의원들과
협의해 풀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강희문 / 강릉시의회 후반기 의장]
"회의 진행을 방해한다든가, 단상을 점거한다든가 이런 것은 없어야 겠다고 제안하니까 그거는 담보 못하겠다. 이렇게 된 거죠."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다음 주 중
의장 당선 무효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시민단체인 강릉시민행동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강릉시의회에 소통과 협치가 사라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스탠드업] 박건상 기자
"이번 의장 선출 문제를 두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의회 파행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강릉뿐 아니라, 춘천시의회와 횡성군의회, 동해시의회에서도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여야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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