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 추운 계절이 다시 돌아오면서
도내 곳곳의 스키장들도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겨울 시즌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평소보다
1~2주 늦은 건데요.
여) 개장 첫날부터 스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였는데,
코로나19때문에 평소와는 다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김선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스키를 탄 사람들이
새하얀 설원을 가로지르며
내려옵니다.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와 보드를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평창 지역의 한 스키장이 1일
정식 개장했습니다.
이날 대관령 최저 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모두들 돌아온 추위를 반기며
속도감을 즐깁니다.
[인터뷰 : 박수정 경기도 성남시]
"속도를 내니까 그런 부분이 재미있고 지금은 마스크를 써서 답답하긴 한데 코로나19가 없던 시절에는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도 들었거든요.
그런 부분은 좀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통 11월 초중순쯤 문을 열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1~2주 늦었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컸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상황에서
리조트 등에 불특정 다수가 모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올해 스키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처럼 리프트 탑승 인원을 제한하는 등
새로운 방역 수칙들이 생겼습니다.//
스키를 탈 때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물품 대여소 등 대면 영업장에는
아크릴 차단막이 설치됐고,
방문객을 태우는 셔틀버스 역시
축소해서 운영합니다.
[인터뷰 : 전우하 평창 A리조트 스포츠본부장]
"아무리 야외 스포츠라고 하더라도 리프트 탑승 대기할 때 거리두기,
마스크 철저히 착용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분에 대해서는
리프트를 탑승 불가할 것이고 철저히 방역을 준수해서 지킬 예정입니다."
현재 강원도 스키장 중
평창과 홍천 등이 운영을 시작한 상황.
이벤트를 생략하는 등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날씨 상황에 따라
태백과 원주, 횡성 등
도내 스키장 대부분
다음 주까지 개장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헬로TV뉴스 김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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