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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방치된 횡성 다가구 주택, 활용 방안 윤곽 구분사회(박건상 기자) 2022.11.24 17:54:50

<앵커> 지난해 3월 횡성군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졌는데요.

문제는 사고 발생 후 1년 6개월 넘게 지난
지금까지 사고 현장은 그대로 방치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횡성군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박건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검은 연기가 건물을 휘감았습니다.

창문 사이로 불길이 타오릅니다.

지난해 3월 22일 횡성군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가스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발생 1년 6개월이 넘게 지났지만
건물 곳곳에는 사고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8가구에 달하는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고, 모두 뿔뿔이 흩어진 상태입니다.

인근 주민들도 사고 당시의 충격과
사고 이후 우범지대화되어 가는 건물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동화 / 횡성군 횡성읍]
"아직까지 저희 집사람은 트라우마 때문에 밤에 집 밖으로 제대로 나오지 못하는 실정이거든요. 청소년들이 가끔씩 드나드는 경우가 있는데 경찰에 신고를 하면 경찰에서 테이프를 쳐 놓고 그러는데 그것도 며칠 못 가는 것 같더라고요."



문제는 사고의 원인 제공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피해 주민들은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보다 못한 횡성군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습니다.

장기간 방치된 건물을 매입해 횡성군 공직자 통합
관사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혜숙 / 횡성군 재산관리팀장]
"원인 제공자가 사망한 가운데 1년 6개월 이상 해당 건물이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피해 입주민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어 군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게 됐습니다."



횡성군은 약 9억 원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건물 매입과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발령이 잦은 부군수와 공중보건의,
외국 교환 공무원 등이 사용하게 될 전망입니다.

[스탠드업] 박건상 기자
"인근 주민들도 하루빨리 이 건물이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길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우선 건물 매입을 위한 피해 입주민들과의
협의가 관건입니다.

제한된 예산으로 리모델링까지 하기 위해서는
사고 이전의 건물 시세보다 낮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은숙 / 횡성군의원]
"(피해 주민들이) 자력으로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이 안되니 행정에서 개입해서 책임져 주는 부분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향후 이런 사례가 있었을 때 그때는 형평성 있게 그린빌라의 건에 대한 준비를 명백히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횡성군은 혈세 낭비를 피하기 위해
기존 노후된 관사를 팔아 약 5억 원가량의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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