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앵커1: 김난영 아나운서, '고향사랑기부제'라고 들어보셨나요?
앵커2: 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기부하는 건가요?
앵커1: 네, 맞습니다. 현재 본인이 살고 있지 않은
자신의 고향이나 지자체에 기부를 해서
지역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되는 그런 제도입니다.
앵커2: 그렇다면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중요할 텐데요,
내년 1월 본격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정작 시민들은 이 제도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입니다.
김수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 본문>
시민 개인의 기부금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역 간 재정 격차를 완화하고
답례품을 제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주 목적입니다.
시민들은 10만 원 기부하면 세액공제로 전액을 돌려받고
3만 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브릿지- 김수아 기자]
"시민의 기부로 이뤄지는 고향사랑기부제.
시민은 이 제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직접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임은옥 원주시 명륜동]
("고향사랑기부제라고 혹시 들어보셨어요?")"그런 건 못 들어보고…주위에서 그냥 기부하는 것만 들어봤어요."
[인터뷰-정경삼 원주시 학성동]
"아니요, 못 들어봤어요. 내가 고향을 사랑해서 기부하는 거예요?"
시민들은 제도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서도
필요성에는 공감했습니다.
[인터뷰- 임은옥 원주시 명륜동]
"좋죠. 풍족한 거 남한테 나눠준다는 게 좋은 거죠."
[인터뷰- 김철남 원주시 신림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겠죠. 더불어 사는 세상이니까요."
[인터뷰-정경삼 원주시 학성동]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젊은 일꾼들을 많이 도움을 줘야 하지 않겠어요? 그런 쪽으로 사용을 해야지."
본격적인 시행을 한 달가량 앞두고 있지만
제도 홍보가 부족한 상황.
지자체들도 부랴부랴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배민우 강원도청 세정과]
"고속도로 휴게시설 등에 현수막을 설치해서
강원도에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 제도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그리고 홍보 영상을 제작해서 김포공항 등 다중 이용 시설
전광판에 홍보를 추진하고…(있습니다.)"
전문가는 홍보 자체도 중요하지만
홍보의 대상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상헌 고향사랑기부제지원센터 센터장]
"일차적으로 지역 주민에게 고향사랑기부제가
어떤 것인지 홍보하고 교육해서…
지역 주민이 그 지역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서포터즈로서
타 지역의 지인이나 친척들에게 권유, 기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답례품을 선정할 때도
해당 상품이 지역에서 생산돼
경제적 효과가 지역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헬로TV뉴스 김수아입니다.
▶LG헬로비전 채널 25번, 지역 소식 No.1 영서방송
[헬로tv뉴스] 6시 40분, 우리 동네 대표 뉴스
▶지역 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영서방송
[SNS] 유튜브·페이스북 '헬로!강원' 구독
[제보] 카카오 ID '헬로tv뉴스'검색
<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소식 ©LG헬로비전,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