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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어른으로서의 권리와 책무 구분사회(한재영 기자) 2019.05.20 18:31:22

<앵커>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입니다.

성인이 됨을 축하하고 권리와 책임을 일깨우는 날인데
요즘은 상술로 퇴색돼 진정한 의미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춘천의 한 대학교에서
전통방식의 성년식이 마련돼 눈길을 모았습니다.

한재영기자가 보도합니다.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인 성년의 날.

이제 갓 성인이 된 스무살의 앳된 어른들이
꽃과 향수 등의 축하 선물을 받고 행복한 표정입니다.

독립적인 사회인으로서 인정받게 되고, 선거권 행사,
결혼, 음주 등 선택의 자유도 누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성인이 된다는 기대감이 부풉니다.

[ 인터뷰- 박지원 대학생 ]
"남자친구 사귀겠다거나 아니면 성년이 되면 제대로 놀아보겠다는 이런 얘기를 많이 하죠. "

[ 인터뷰- 이수용 대학생 ]
"그냥 어른이 된 걸 축하해주는 날? (성인이 되면)술 마시고 싶었어요. "

하지만 이런 서구식 행사와 상술에 가려져 진정한 의미는
퇴색되고 있는 성년의 날.

강원대 총학생회와 춘천향교는 성인의 권리와 함께
진정한 책무를 일깨우기 위해 20일 전통방식의 성년식을
개최했습니다.

[ 인터뷰- 이필영 춘천향교 사무국장 ]
"술 먹고 이런 것보다는 성년의 권리를 찾고 예절을
지키고 어른으로 도리를 다함으로써 우리나라 예를
계승 발전하는데 지탱 목이 되었으면… "

경견하게 진행된 성년식에서 남학생들은
상투와 갓을 쓰고, 여학생들은 비녀와 족두리를 하며
어른이 됐음을 알렸습니다.

또 책임을 다하겠다는 선언문을 낭독하고.
어른이 되었을때 부르는 자를 받으며, 법적 권리와 함께
행동에 엄격한 책임도 따르는 성인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 인터뷰- 노범석 대학생 ]
"이런 의식적인 행사를 함으로써 우리가 성년이
되었다는 걸 자각할 수 있고 책임감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

올해 성년의 주인공은 만 19세가 되는 2000년생들.

장난기 가득했던 학생들은 전통방식의 성년식을 통해
어엿한 어른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배우고,
진정한 성인으로 세상과 마주할 첫걸음을 뗏습니다.

[맺음말]
시간이 지날 수록 상업적으로 퇴색되고 있는 성년의 날
전통예법을 갖춘 성년의식이 어른으로서의 권리와 책무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헬로TV 뉴스 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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