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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못가고, 상여금 줄고' 우울한 추석 구분사회(장진철 기자) 2020.09.25 09:40:09

<앵커> [남]앞서 보신 것처럼 코로나19 여파에
추석 특수가 사라졌습니다.
점포들은 경기침체에 문을 닫았고,
취업 시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여]여기에 고향 방문을 자제하자는 분위기에
북적이던 모습을 이번 추석에는
찾아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어서 장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춘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최민혁 씨.

역세권이지만 요즘에는
가게를 찾는 손님을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폐업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추석이 더 걱정입니다.

올 추석에는 부모님께 드리던 용돈 마련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민혁 춘천시 근화동]
"어떤 날은 손님이 거의 없기도 하다보니까 매출도 많이 하락했고요. 힘듭니다. 이번에 명절이 있다보니까 명절에는 부모님 용돈 좀 챙겨드려야 하는데 아무래도 매출 하락이 있어서 여력이 없네요."


늘 명절이 반갑지 않았던
취업 준비생들은 답답한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공공 도서관들은 몇 달째 문을 닫고 있는 데다
학원 역시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선뜻 가기가
꺼려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위축된 경제 여파로
취업 문은 더욱 좁아져 한숨만 늘었습니다.

[S/U 장진철 기자]
도내 중소기업들도 걱정이 앞서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도내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추석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도내 중소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자금 수요를
조사한 결과 77%가 자금 곤란을 호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설 보다 14.3%p 높습니다.

이런 이유로 도내 중소기업 절반 가까이가
명절 상여금을 축소하거나 지급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장영호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 부장]
"10곳 중 8곳이 자금 곤란을 호소했습니다. 필요자금이 평균 1억 6천만 원 정도 되는데 부족 자금이 5천만 원 정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서 댜략 33% 정도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지자체들도
명절 기간 고향 방문 자제를 독려하고 나서면서
예전처럼 들썩이던 추석 분위기를 기대하기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헬로TV 뉴스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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