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데스크 의견)
<앵커멘트>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일회성 행사나 선심성 보조금 지원 사업을 대폭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원도청 산하 위원회가 방만하게 운영됐다며 대대적인 폐지를 예고했는데요.
김진태 당선인은 도지사 취임식을 생략하고 도민의 날 행사에 흡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전소연기자입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강원도 예산을 겨냥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
타당성 없는 보조금 지원을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


사업 타당성이 의문스럽고 목적과 내용, 효과도 불투명하다는 겁니다.

김진태 당선인은 그러면서,
문제가 아주 명확한 사업을 대상으로 예산 지원을 당장 중단해도
970억 원 넘는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
(앞으로는) 목적이 불분명한 행사에 이런 거액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김진태 당선인은 강원도청 산하 위원회에 대한 조직 감축 방침도 밝혔습니다.

2010년 93개에서 12년 만에 2배가 늘어난데다 86개 위원회는 1년간 회의를 한 번도 열지 않거나 한 번 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행사 예산 대폭 삭감과 위원회 축소가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위원회 축소와 보조금 삭감은 각 사안마다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진태 당선인은 이에 대해 위원회가 실제로 일을 하는지 들여다보려 하는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김진태 당선인은 민선 8기 강원도지사 취임식도 생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
취임식 하지 않고 7월 8일날 강원도민의 날 행사에 가서 우리 도민들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도전 어떻게 펼칠지…


도지사 취임식부터 축소하며 혈세를 아껴 쓰겠다는 김진태 당선인.
위원회, 보조금 재검토로 새고 있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헬로TV뉴스 전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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