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
민선 8기 강원도정 출범을 앞두고 알펜시아 매각과 레고랜드 계약논란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도정 교체 과정에서 해당 현안이 논란의 중심에 다시 서게 된 건데요.
<앵커 2>
결국, 알펜시아 매각 과정에서 논란이 된 가격 문제와 레고랜드 유치 시 불투명한 계약 사항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전소연 기자입니다.
김기선 강원도지사직 인수위원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도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를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매각과정에서 자산 가치를 낮춰 결과적으로 제값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기선 강원도지사직 인수위원장]
알펜시아의 가치가 최악인 것으로 상정해 용역을 추진함으로써 알펜시아의 경제성 및 자산 가치를 의도적으로 크게 저평가시키지 않았는가 하는 의혹을 받게 합니다.
인수위는 강원도와 강원개발공사가 의도적으로 알펜시아의 가치를 저평가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강원도가 알펜시아 매각에 처음 나선 건 2020년.
애초 최초 감정가는 1조 원이었는데 응찰업체가 없어 무산됐습니다.
이후 몇 차례에 걸쳐 다시 매각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고 4차 입찰 당시 매각 금액은 7천800억 원까지 낮아졌습니다.
강원도가 이렇게 알펜시아 매각을 밀어붙인 건 1조 원에 달하는 부채 때문.
하루에만 4천200만 원, 한해 156억 원에 달하는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게 그간 강원도의 설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입찰 과정에서 담합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또, 낙찰받은 업체 임원은 '입찰방해'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날 인수위는 레고랜드 유치 사업 계약이 불공정하게 체결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계약과정에서 강원도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시행사인 멀린사에게 과도한 혜택을 줬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기선 강원도지사직 인수위원장]
강원도와 중도개발공사가 유치한 레고랜드 사업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전대미문의 불공정 계약으로 도민의 혈세가 막대하게 투입되었음에도 수익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레고랜드 유치 과정에서 있었던 문제점들에 대해 향후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정 교체 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에 다시 서게 된 알펜시아 매각과 레고랜드 계약 문제.
민선 8기 도정 출범 이후에도 두 현안에 대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헬로TV뉴스 전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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