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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제한 속도 40km 상향 추진...엇갈린 시민 의견 구분사회(전소연 기자) 2022.11.25 16:16:53

<앵커멘트>

강원도와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제한속도를 현재 시속 30km에서 40km로 상향시키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안전이 먼저냐 아니면 차량 통행이 먼저냐를 두고
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립니다. 전소연 기잡니다.

어린이보호구역에 진입한 차들이 속도를 늦춥니다.

현행 어린이보호구역 내 제한속도는 시속 30km.

[인터뷰: 이승기 학교 보안관]
지금 상태에서도 거의 (시속) 40, 50, 60km으로 달리니까. 근데 학교 어린이보호구역만큼은 30km가 좀 맞는….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제한 속도가 너무 낮아 차량 통행이 막힌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한수 택시 기사]
속도를 좀 올려주면은 뭐 달리지는 않는 거니까. 그 정도면 될 것 같아요 40km에서 50km 정도.

이런 가운데
강원도와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가 내년 2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내 제한 속도를
현행 시속 30km에서 40km로 높이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과도한 규제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송승철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획일적으로 적용하니까 일부 지역에서는 생활의 불편함을 많이 야기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학부모]
애들은 항상 돌발변수라는 게 있잖아요. 갑자기 튀어나오는 일들이 많으니까 (시속) 30km는 운전자가 좀 불편하더라도 준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 역시 비슷한 견해입니다.

[인터뷰: 박무혁 도로교통공단 교수]
스쿨존은 13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안전 최후의 보루입니다. 스쿨존 제한속도를 높일 경우 사고가능성도 높아지고 사고 시 중상 이상의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강원도와 도자치경찰위는 어린이 보호구역 429곳을 전수조사한 뒤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속도 상향 가능 지역에 한해 제한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헬로TV뉴스 전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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