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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 문화권 활성화 신호탄 '기대' 구분사회(박종호 기자) 2019.11.19 19:00:00

[앵커]
호남 지역은 과거 백제와 신라 등 삼국시대보다 더 오래 전부터
마한이라는 정치 집단이 집권했는데요,

상대적으로 다른 문화권에 비해 연구나 발굴이 지연되고 있었지만
최근 전라남도와 11개 지자체 등이 모여 마한문화를 발전시키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동안 침체돼 있던 마한문화권 발전이 빛을 볼 수 있을 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호 기잡니다.


[리포트]

전라남도와 영암군 등 11개 지자체,
그리고 마한연구원 등 8개 기관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기원전부터 서기 4세기까지
한강에서부터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에
넓게 분포돼 있던 마한에 대한
발전 계획을 공유하고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마한사 규명과 정체성 확립,
발굴조사와 특별법 제정,
그리고 마한역사문화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관리 기반 구축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싱크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마한문화권 개발은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찬란한 고대 문화를 꽃피웠던 왕국, 바다를 건너서 중국과 동남아시아까지도 마한이 서로 교류했던 역사적인 사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것을 재조명하는데 힘쓰겠습니다.

그동안 발굴 사업을 진행하면서
부족했던 부분도 협의를 통해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지자체마다 사적지 관리 등을 전담할 인원이
부족하다보니
발굴조사 이후 제대로 된 관리가 되지
않는곳도 많은 상황입니다.

발굴사업도 여러 기관에서 진행하면서
체계화된 연구자료를 구축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크 : 은화수 나주박물관장]
마한문화재 발전을 위한 전담 조직이 필요합니다. 지난번 토론에서도 상당히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싱크 : 임승경 나주문화재연구소장]
일관성 있게 한 기관이 꾸준히 발굴할 수 있게 해주시는 게…

전남 지역에 있는 마한 관련 유적은
670여개.

신안군에서는 예산부족 등으로 인해
20기가 넘는 고분이 아직도 발굴 작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한 문화권은
넓게는 순천과 여수 등 전남 동부지역에도
영향력을 미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야문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와 발굴이 늦어진 마한문화.

호남지역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박종호입니다.

촬영기자 : 홍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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