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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고수온 등 전남 김 생산량 15% 감소 구분사회(박종호 기자) 2020.01.13 19:00:00

[앵커]
전남 지역의 김 생산량이
15퍼센트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잇따른 태풍 피해와 바다 고수온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게 된건데요,

최근 일부 생산량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바다 고수온이 계속되면서 품질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호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잇따른 태풍으로 인해
김 채묘시설이 훼손된
해남군 송평 해수욕장 인근입니다.

해수욕장 인근 주차장에
태풍 피해로 인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는
양식시설이 아직도 남아있을정도로
피해는 상당했습니다.

김 채묘 시설 피해로
해남군의 물김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87퍼센트 수준에 그쳤습니다.

어민들은 평소같으면 5번 정도 수확했어야하지만
이번에는 태풍 피해 복구 등으로 인해
2~3번밖에 수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 양식 어민]
위판장 오전에 위판하는 거 못 봤어요? 작년 같으면 이런 배가 20~30척 뜨는데, 오늘 배 3척 떴을 거예요.

[인터뷰 : 김현근 해남 중마 어촌 계장]
양도 안 나오고 질도 떨어지고, 바다에서도 올해 태풍 피해로 인해 늦게 시설하신 분들도 계시는데, 늦게 시설하시는 분들은 이쪽 지역에서는 5번 정도 채취한다고 보면 되는데 이분들은 2번에서 3번 하면 끝날 것으로 보여요.

물김 생산량 감소는
해남뿐만 아니라
전남 지역 전체적으로 줄었습니다.

최근 고흥과 해남, 완도 등
전남 지역 김 생산량은 8만8천여 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0만2천톤 보다
12퍼센트 줄었습니다.

생산량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평소보다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
작황이 부진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 전남도청 관계자]
태풍 때문에 채묘시설이 날아간 것은 복구됐는데, 현재 상황에서 생산량에 (영향을) 주는 거는 수온이 높거든요 평년보다. 성장이 안되다 보니까 생산량 같은 경우는 많이 회복했는데 품질이나 작황이 조금 안 좋은 거고요…


전라남도는 일단
7개 시군에 활성처리제를 지원해
품질 관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태풍에 고수온까지 겹치면서
전남 지역 김양식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박종호입니다.

촬영기자 : 김진영 홍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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