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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예산 삭감…장흥군 반발 구분사회(송효창 기자) 2020.04.01 16:39:51

<앵커> 장흥군의회가
추경심사를 미루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
이미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결국 장흥군의회가
추경심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삭감한 예산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송효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5년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장흥 노력항.

전남 장흥과 제주를 연결하는
여객선 오렌지호가 멈추면서
사람들의 발길도 끊겼습니다.

장흥군은 5년여 간의 노력 끝에
여객선은 아니지만
고등어잡이 어선을
노력항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등어잡이 어선이 들어올 경우
항구 주변에는
저장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창고 등이 마련됩니다.

특히 일자리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장흥군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습니다.

장흥군의회가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정창태 장흥군 해양수산과장>
일하려고 하는 예산을 왜 삭감합니까라며 사전에 다 설명을 드렸어요. 사실은 일할 의욕이 떨어집니다.
열심히, 정말 열심히 뛰어 왔습니다.
퇴직을 불과 목전에 두고 있는데 이럴 수는 없습니다.


<<화면전환>>

장흥군의회는
지난 3월 31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30억여 원을
삭감 조치했습니다.

국·도비 보조사업 5건에 대해
14억 여원을,
일반회계 세출예산 72건
115억 여원을 감액했습니다.

또 특별회계 세출예산
1억 원은 전액 삭감했습니다.

<인터뷰 - 왕윤채 장흥군의회 예산결산위원장>
이번 예산을 심의·의결하면서 적시 적소에 맞지 않고 불요 불급한 예산을 삭감했습니다.
장흥군의회는 군민을 믿고 군민을 위하는 심정으로 추경을 마쳤습니다.



추가경정예산 삭감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노력항 개발사업비용과
어촌 관련 시설 예산이
전액 삭감됐고
저소득층 주택
편의시설 설치비용도
전액 감액시켰습니다.

심지어
올해 해동사 방문의 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까지 해놓고
관련 예산 8건도 전액
삭감처리했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관련없는 예산만 삭감하겠다던
의회의 당초 입장과는
상반된 결과입니다.

장흥군은
이번 사태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사회의 반발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헬로티비 뉴스 송효창입니다.

# 취재기자 송효창
촬영기자 양승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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