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
120년 개항의 역사를 간직한 목포는
바다와 항구를 터전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발전했던 곳입니다.
그만큼 항구의 기능이 중요한 곳인데요.
[여]
앞으로는 항구를 중심으로 문화시설이 들어서고
대규모 크루즈가 오가는 항만으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대폭 변화될 목포항의 모습을
박종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지난 1897년 10월 문을 연 목포항.
120년의 역사를 간직한 목포항이
새롭게 탈바꿈됩니다.
목포항 4차 항만재개발기본계획으로
오는 2030년까지 8천4백93억 원을 투입해
문화시설과 원도심 활성화 사업 등이 추진됩니다.
목포 내항은
수협이 이전하면서 마련된 땅에
지역생활 문화거점이 조성되고
3만톤급 여객선부두가 들어섭니다.
목포항은 조선과 철강, 자동차 등
배후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해상풍력단지 지원부두와 여객부두 조성,
항만 기능까지 확대됩니다.
또, 신항에 해경 서부정비창 건립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물류 이동을 위한 진입도로 등이 개설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 김덕용 / 목포시 경제산업국장]
지금 현재 수협이 전 부지에는 친수공간을 조성해서 관광객이나 주민이 산책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해서 식당 카페를 조성할 수 있도록 그 부분을 제외해서 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했고요, 바다를 매립하는 부분만 저희가 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해서 3만 톤 급 배가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 반영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목포 남항은 삼학도와 문화의 거리, 갓바위 등
관광수요와 연계한 관광벨트가 조성되고
원도심 회복과 정주여건 마련을 위한 사업이 진행됩니다.
남항 서쪽부지는 복합 도심지구로
주거와 상업, 마리나와 해양체험시설이
동쪽부지는 교육연구지구와 공공시설지구로
교육연수시설과 공원, 수변시설 도입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남항의 경우
미래형 친환경 선박 개발과 실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추진됩니다.
[인터뷰 : 장귀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
목포항은 1897년 개항한 국내 3대항이었지만, 정치 지역적 논리와 변화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지금은 항만 규모가 크게 뒤처져 있습니다. 저희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많은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해 목포항이 명실상부한 서남권 중심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과거 우리나라 3대 항구가운데 하나였던 목포항.
항만 개발 계획을 통해
서남권 경제 거점 항구로 재도약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박종호입니다.
촬영기자 : 홍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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