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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점검 360도] 보조금 받고 문 닫은 사료공장…먹튀 논란 구분사회(송효창 기자) 2021.09.16 16:46:08

<앵커 1> 전남 장흥의 한 사료공장이
수 억 원의 보조금을 받고도
제대로 운영도 하지 않은 채 문을 닫아
일명 '먹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앵커 2> 지역주민들이 해당 사실을
지자체 담당부서에 알렸지만
당시 담당부서장은 모른척하다
다른 부서로 이동했다고 하는데요.

송효창 기자가 현장점검 360도를 통해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장흥군 대덕읍 일댑니다.

이곳에는 장흥군이
보조금을 지원한
소 사료 공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몇 년 째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유는 뭘까?

<인터뷰 - 제보자>
당초 목적은 축산농가들을 위해서 (사료공장을) 해놓은 것인데… 가동을 하다가 서로 간에 무엇이 맞지 않았는지 공장 가동을 하지 않고 있어요.


말 그대로
보조금을 받고
'먹튀'했다는 것.

당초 소 사료공장은
지역 축산 농가들에게
값 싸고 품질 좋은
사료를 공급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줘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장흥군의 자료를 보면
처음 공장이 문을 연 것은
지난 2010년입니다.

A 영농법인이 운영하다
2012년 다른 법인인
B 영농법인에 임대를 줬고
이후 2년만에
운영이 멈췄습니다.

2017년 영암의 한 업체가
다시 임대를 받아
2년동안 운영하다
현재까지 공장은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공장 측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인터뷰 - 공장 운영주>
지금 그런 말 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문제는 농가입니다.

현재 소 농가들이
다른 지역에서
사료를 사와야 하는데

사료 20kg당
포장료를 포함한
운임비를 농가에서
부담해야 합니다.


나주에서 가져올 경우 620원,
순천 해룡면의 경우
1,200원 이상 비용이
농가에 발생합니다.

평균적으로 소 1마리당
하루 14kg 이상 사료를 먹는데

장흥 대덕지역의 경우
1만 8천두의 소를 키우고 있어
하루 평균 25만 2천여kg의
사료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1만 2600포 정도를
구매해야 하는데
사료비를 제외한 부담비용은
적게는 781만 원에서
많게는 1,500여만 원 이상을
농가가 부담해야 하는 것입니다.


소 사료 공장 운영 중지가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

<인터뷰 - 제보자>
축산농가들에게 (피해가) 가고 일반적으로 (사료를 쓰면) 운송료가 발생합니다. 연중으로 따지만 엄청난, 수 억 원이 될 수도 있어요.


농민들은 이 같은 상황을
축산사업소에 알렸고
지자체 직영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소장은
모른척 일관하다
지난해 7월
다른 부서로 이동했습니다.

<인터뷰 - 김성호 장동면장(당시 축산사업소장)>
민원 제기했던 분이 얘기를 해서 직접 찾아갔습니다. 4월에 가서 충분히 얘기 드렸고 공장 대표자도 만나서 충분히 얘기 드렸고 빨리 정상화 해달라고. 우리가 바로 정상화 촉구 없이 보조금 환수 등 할 수 없잖아요. 그러다 발령이 난 것입니다.



뒤늦게 사실을 확인한
장흥군은 해당 내용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감사 결과에 따라
보조금 반환 조치와 함께
자체 운영을 할 것인지,
축협 등에 위탁을 줄 것인지 여부도
함께 검토하겠단 계획입니다.

현장점검 360도 송효창입니다.

# 취재기자 송효창
촬영기자 김진영
그래픽 김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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