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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돌아와야 지역이 산다' 구분사회(박종호 기자) 2021.09.24 10:05:50

<앵커> 남)
수도권 쏠림 현상 어제 오늘 일이 아니죠?
특히 지역 인구 유출 문제가 심각합니다.
최근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덩달아 지역 소멸도 빨라지고 있죠?

여)
네, 참 안타까운 현실인데요.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박종호 기잡니다.


[리포트]

27살 유일환씨는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지역 대학을 졸업한 뒤
수도권의 한 회사에 취업했습니다.

지역에서 원하는 직장을 얻거나
다양한 문화 생활을 하기 어렵다는게 이유였습니다.

[인터뷰 : 유일환 / 수도권 취업자]
무엇보다 이직을 만약 생각했을 때도, 지역별로 구인구직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서울이 확실히 자리가 많구나라는 걸 느껴서, 당장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면 서울로 와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서울에서는 회차마다 내가 배우를 골라서 볼 수 있는 장점도 있고, 문화생활 자체가 다른 서울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제가 모르는 문화생활이 많더라고요….

전국적으로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인구구조변화 대응실태 자료를 보면
청년층의 수도권 거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CG1 in]
지난 2000년 48.5퍼센트 수준이었지만
2019년에 52.7퍼센트까지 증가했습니다.

청년층의 수도권 거주 비율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최대 4.1퍼센트 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1 out]

전라도와 경상도에서는 1만여 명의
청년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은
청년층 수도권 집중의 주요 원인으로
대학 진학과 일자리를 꼽았습니다.

지방 대학 졸업생의 경우
약 40퍼센트가 수도권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일자리도 수도권이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2 in]
지역별 공시대상 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분포 현황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 72.9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방은 27.1퍼센트 수준이었습니다.
[CG2 out]

정부와 지자체는
인구 집중도를 분산하기 위해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판진 초당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공공임대주택의 지원 같은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고요,
요즘에는 취업도 중요하지만 워낙 어렵기 때문에 각 지자체에서 창업 관련해서 많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창업 지원센터나 창업 종잣돈, 창업 관련 교육 등 많은 지원이 이뤄지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획기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원은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도 현상이
앞으로 더 증가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속적인 인구 유출로 인해
지역 소멸론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층을 붙잡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헬로티비뉴스 박종호입니다.

촬영기자 : 양승익
그 래 픽 : 김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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