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장성군청 소속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객선에서 승객이 뛰어내려 실종되는가 하면,
낚시객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지난 주말 전남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를
고정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장성군청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 24일 저녁 7시 반쯤.
장성 못재터널 인근 야산에서 수색을 벌이던
경찰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장성군의 간부 공무원 A 씨는
앞서 가족들에게 비관적인 말을 건넨 뒤
실종됐습니다.
발견 당시 몸에 외상은 없었고,
소지품에서는 가족들에게 남긴 편지가 나왔습니다.
A 씨는 전임 근무지의 개발 정보를 이용해
본인과 가족, 친인척 명의로 땅을 사들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왔습니다.
[인터뷰: 장성경찰서 관계자]
"미안하다는 내용의 전화를 해가지고
두 시간 정도 찾아보다가 못 찾겠으니까
112 신고를 하거든요. 광주청 반부패(수사팀)에서
사무실 두 곳을 압수수색한 것 같아요."
해상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25일 새벽 5시 쯤 여수에서는
여객선에서 승객이 바다에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여객선에서는 실종된 승객의 신발이 놓여 있었고,
한 남성이 직접 뛰어 내리는 장면도
CCTV 영상에 찍혔습니다.
여객선은
부산에서 제주로 향하던 선박.
해경은 여수 소리도 남쪽 해상을 지나다가
남성이 뛰어 내린 것으로 보고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수해경 관계자]
"신발이 발견돼 가지고 승객이 발견해서 말씀하시니까
CCTV를 돌려보니까 투신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보성과 담양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주택 화재가 잇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성읍에서는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헬로TV 뉴스 고정민입니다.
#촬영기자: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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