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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소 건설됐으니 '모르쇠'… 답답한 고창군 주민들 구분민원(이진철 기자) 2018.12.17 17:37:34

<앵커> ANC
고창군 흥덕면에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20여 년 동안
다양한 사업들이
계획됐다 무산됐던 곳인데요,

주민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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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흥덕면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39만 여㎡, 축구장 56개 넓이에
달하는 이곳은 지난 2008년
지역발전사업으로 추진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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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은 1991년부터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주민들에게 이곳의
토지를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선 지금
지역주민들은
답답한 심정을
하소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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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주민들은
사업 초기
항공기업이 들어와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 믿고
자신들의 땅을 군에 넘겼다고 말합니다.

흥덕면 경제를
일으키겠다는
당시 고창군수의
설득에 주민들은
기대에 가득 찼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예정됐던 비행장 사업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또 골프장 클러스터 사업과 비행학교 설립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됐지만
현재 이루어진 건 태양광사업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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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확 흥덕면 주민
공장도 짓고, 뭣도 하고, 골프 클러스터도 하고 하는데 그거 다 속아버렸잖아, 이거 해서 그 사람들 돈만 먹고 튀어버렸잖아.
(태양광 사업)다른데로 넘어가 버렸잖아, 처음 시작 한 사람은 튀어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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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은
지난 91년부터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태양광 발전소 설치 이후
이 지역 주민들이 받고 있는 혜택은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 명목으로 나오는
지원비가 전부입니다.

그나마 나오는 지원사업비 3천만 원도
발전소 인근 5km 이내인
정읍시 고부와 부안군 줄포지역 주민들과
나눠서 갖는 형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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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청 관계자
실질적으로 최종적으로 들어 온 것은 주민들한테 별로 도움도 안되는 태양광 발전이 들어왔다. 그런 차원에서 고창군에서 보상을 조금 해달라 그러는데. 저희도 어떤 규정이 있어야 조례라든가, 법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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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회는
흥덕면 주민들을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집행부와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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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고창군 의원
거기에 아무런 대응을 해주지도 않고,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단 말이야 행정에서. 그래서 우리 면민들은 그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라 하는게 흥덕면민들 모두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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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건립후
추가 지역발전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고창군.

지역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자신들이 가꾸어 온
토지를 군에 넘긴 주민들의
한숨은 더욱 더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이진철입니다.

촬영기자 : 장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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