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NC
몸에 좋은 제철 음식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청정 해역 고창 갯벌에서는
제철을 맞은 바지락 채취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최고 품질의 바지락을 먹고 즐기고,
싸게 살 수 있는
'오감 축제'도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정명기 기자가
먼저 바지락을 직접 캐보고,
축제 소식도 담아왔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VCR
바닷물이 빠지면서
광활한 갯벌이 펼쳐집니다.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청정 해역
고창 갯벌입니다.
[S/U]
제가 서 있는 하전어촌체험 마을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구와
람사르 습지의 핵심에 자리한 지역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바지락을 캐는
어민들로 분주합니다.
저마다 자리를 잡고
갈고리로 갯벌을 긁자 싱싱한 바지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INT
장희자 / 고창군 심원면 어민
"고창 바지락 좋지. 아주 좋아. 영글고 맛이 좋아."
고창 갯벌은
모래와 펄이 적절히 섞이고,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 때문에
바지락이 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습니다.
국내 바지락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알이 굵고, 맛이 좋습니다.
INT
정우영 / 고창군 심원면 어민
"20kg짜리 한 망을 만일에 깐다, 칼로 알을 꺼낸다 했을 때 평균적으로 몇kg 가 나왔냐면 8kg 나와요, 지금은. 그런데 수율이 떨어지면 한 4kg까지 떨어져요. 지금 살이 통통히 쪘다는 얘기예요."
바지락은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를 덜고,
숙취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
이곳은 일반인도
바지락을 캘 수 있는 체험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 번 직접 채취해 보겠습니다.
바지락 밭에 도착해
갯벌 여기저기를 긁었습니다.
SYN
"어! 나왔다!"
그다지 어렵지 않게 눈에 띕니다.
[S/U]
직접 캐보니 색다른 재미가 있는데요.
아이들의 체험 놀이터로 손색이 없습니다.
INT
김봉종·손태호·신준영·정욱철 / 바지락 채취 체험객
갯벌 딱 보니까 진짜 놀러 왔다는 느낌이 확 드는, 딱 체험하러 온 느낌이 확 들 만큼 탁 트이고 바다 향도 쫙 나고, 기대감에 되게 부풀어 오르게 만드는 느낌이었어요. 좀 유명하다고 해서 왔는데 확실히 직접 만져보고, 직접 캐보니까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제철 바지락을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오감 체험 축제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됩니다.
제일 큰 바지락을 캐면
순금을 주는 이색 행사도 열리고,
일정 시간 동안 바지락 특가 판매도
진행됩니다.
바지락을 사용한
칼국수부터 피자까지
한식과 양식을 넘나드는 요리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INT
권영주 / 고창 바지락 축제 추진위원장
"주민들 스스로 행사를 계획해서 관 주도가 아닌 민 주도로 행사를 진행하는데 오시면 보고 즐기고, 먹고 가실 때 아마 풍성하게 가지고 가시면서 아마 좋은 추억을 안고 가실 수 있으리라 저는 확신합니다."
고창의 대표 수산물,
바지락을 주제로 한 오감 체험 축제는
이틀 동안 하전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헬로티비 뉴스 정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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