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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작가가 만든 전봉준 동상…정읍시는 '뒷짐' 구분이슈(이진철 기자) 2019.11.18 18:59:51

<앵커>
ANC
동학농민혁명은
'척양척왜',
즉, '서양과 일본을 배척한다'며
일어났습니다.

정읍시 황토현 전승지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봉준 장군과 농민군 조각상이 있는데요.

하지만 친일 작가 김경승에 의해
만들어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황토현 전투가 국가 기념일로
제정되면서 정읍시는
동학농민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며
연일 홍보하고 있지만,
이 문제에 대해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요.

이진철 기잡니다.

VCR
정읍시 황토현 전적지입니다.

기념관이 들어선 이곳에는
전봉준 장군과 농민군 조각상이
있습니다.

S/U
동학농민혁명의 의지와 정신을
기념하기 위한 이 조각상은

친일 행적을 한 조각가
김경승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VCR
그가 만든 조각상이
동학혁명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민을 담아낸 조각은
혁명 당시 비장함을 담아내지 못했고,

전봉준 장군 동상 머리는
죄수로서 관군에 체포됐을 때
맨 상투 그대로입니다.

INT
김재호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
친일파가 세운 동상임이 분명한데도 여기에 대해서 처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그대로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VCR
김경승이 만든
남산의 안중근 의사 동상과
국회의사당 이순신 장군 동상은
철거됐습니다.

작가의 친일 행적이 논란 됐었고,
작품이 역사적 사실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읍시는
동상이 노후화되지 않으면
교체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INT
정읍시 관계자
일반적인 상식선에서는 철거를 하는 게 당연히 맞는데 반대 의견도 있어서요. 노후화가 됐을 경우에 철거하고 예산을 수립해서
새로운 동상을 만들자 이렇게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VCR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썼던
동학농민혁명.

친일작가가 만든
조각상으로 인해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까
우려 되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이진철입니다.

촬영기자 : 장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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