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행정안전부는
얼마 전 전국 시도와 시군구별로
'지역 안전지수'를
공개했죠.
김제시의 경우
생활안전과 감염병 등
모두 6개 분야 가운데
4개 분야에서
가장 위험한 수준의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교통사고와 자살 분야는
5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김제시는 어떻게 진단하고,
대책은 있는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정명기 기자입니다.
VCR
장날을 맞은
김제시 전통시장 일댑니다.
차도와 인도에 걸쳐서 주차하는
이른바 '개구리 주차'부터
인도 위에 버젓이 주차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도 있습니다.
SYN
(주차하는 데는 아니잖아요 여기) 장사하고 그런 자리예요. 여기가…"
인도에 내어놓은 물건이나
시설물을 피해 걷는 주민들,
인도와 차도의 경계 없이 다니는
상당수 노인은
위험해 보입니다.
INT
이옥동 / 김제시민
"장사꾼이 다 여기 있잖아. 어디로 가겠어? 차도로 가야지."
INT
김제시민
"차가 쫙 있잖아요 지금. 갈데가 없어. 그러니까 이렇게 (차도로) 가는 거야. 이리 가면 더 사고나. (인도로 가면?) 네."
행안부와
도로교통공단이 조사한 결과
이 지역은 2018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노인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 포함됐습니다.
게다가 김제의 안전 수준을
점수화한 행안부 분석에서도
가장 위험한 수준인 5등급을
무려 5년 연속 받았습니다.
그런데 5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기록한 건 교통사고 분야
뿐만이 아닙니다.
CG IN
같은 해 자살로 숨진
김제 사람은 36명으로
최근 3년 새 23% 정도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OUT
생활안전과
감염병 분야에서도 김제시는
가장 위험한 수준인
5등급을 받았습니다.
지역 안전지수는
통계지표를 바탕으로
화재와 범죄까지 포함해
6개 분야의 안전 수준을 등급으로 매겼는데
김제시는 4개 분야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겁니다.
INT
박준배 / 김제시장
"그런 가운데서 어르신 일자리도 늘리고, 또 제가 큰절하는 문화도 확산시키고 하면서 복합적인 저기로 해서 (노인 자살이) 많이 떨어져서… 근본적인 원인과 처방이 돼야잖아요. 교통사고 줄이기에 대해서 어떤 대책을 해야 될지 (경찰) 서장님과 얘기는 했습니다만…"
박 시장은
"더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S/U]
행안부는
올해 소방안전교부세의 5%를
지역 안전지수와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지만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정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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