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NC
공공기관이나 사설 업체에서
환경 미화나 경비 업무를 하시는 분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어르신들이 많은데요,
정부가 이른바 고령자 친화 직종 노동자의 정년을
65세로 설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떨까요?
전북도청과 산하기관의 실태는 제각각이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남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전북도청 소속 환경미화원 30명은 올해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하지만 공공부문 정년 연령인
만 60세를 넘어선
미화원 11명은
기간제 신분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전북도청에서 15년째
환경미화 업무를 하고 있는
만 61세 최순이 씨도 그 가운데 한 명입니다.
INT
최순이
전북도청 환경미화원
(만)60세가 넘었어도 기간제로 되지 않게 해줘야 하는데 기간제로 바뀌어서 (급료를) 차별하고 하니까 이런 것을 다시 (정규직으로) 바꿔주면 좋겠어요.
도청에서 그런 것을 안해주면 누가 해주고 어디가서 일하겠어요. 너무 천대받는 것 같고 그때 당시에는 지금은 시일이 지나서 그렇지 너무 서글프고...
전라북도 산하기관은 어떨까?
11개 산하기관 중
5개는 만 65세,
6개는 만 60세를 정년으로 정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INT
정재관
전라북도 공무원노사팀장
공공부문 관리 규정에 만 60세로 정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현재 정년을 연장하는 부분은 어려움이 있고요,
앞으로 정년을 연장하는 부분들은 시대적 흐름과 타 시도 사례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현 정부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서 고령자 친화직종인
환경미화와 경비 종사자의 정년을
만 65세로 설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적용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전북도 의회는 조례 개정을 통해
고령자 친화직종 정년 만 65세 의무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INT
최영심
전북도의원
다른 공무직들과 균형을 맞춰야 된다는 이유로 만 60세로 정년을 정한것은 잘못된 것이고 공무직 조례 개정이 필요한 것 같고요,
산하기관에 대해서는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하면 검토할 계획입니다.
헬로티브 뉴스 김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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