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가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란 어려운데요.
요즘같이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오히려 기부금액이 늘어난 곳이 있습니다.
정읍시에선
지난해 대비 무려 5배나 기부금액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진철 기잡니다.
[본문내용]
수십 년째 소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은성수 씨.
송아지가 태어나는 순간만큼이나
뜻깊은 일이 있다 말합니다.
바로 기부입니다.
은성수 씨는 정읍에서 38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은성수 은성농장 대표
"하루에 만 원을 벌면 오천 원을 떼서 없는 사람을 주니깐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이 행복을 차지하기 위해선 나도 그 기쁨을 그분들에게 받는 기쁨이 엔도르핀이 생기더라고요."
[그래픽]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정읍시에선 기부 정신이 빛났습니다.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정읍시민들이 기부한 금액은 5억 5천여만 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배나
기부가 늘었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정성은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시는 마스크 25,000장과 손 소독제 1만 개를 구입해
어르신과 어린이에게 전달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자가 격리 중인 이들을 위해
생필품 박스를 만들어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백준수 정읍시 사회복지과장
"개인도 있고 단체도 있고 기관도 있고 심지어 어린아이들이 저금통을 털어서 가지고 오는 그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한 것들을 어렵지만 그분들의 마음이 더 어려운 분들을 돕는게 좋겠다 해서 기부의 손길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이웃들의 따뜻한 기부가
힘든 순간을 이겨내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이진철입니다.
촬영기자 : 장민성
그래픽 : 라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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