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멘트]
(남)전북 순창군에는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강천산이 있는데요, 들어 보셨나요?

(여)
네, 이 곳은 전국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단풍이 유명해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남)하지만 강천산 일대 도로 불편 해소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민원25 김남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본문]

[현장음]
"지긋지긋한 교통불편을 즉각 해소하라!"
"해소하라! 해소하라!"

순창군 팔덕면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입니다.

강천산 일대 주민들이
국지도 55호선 4차선 확장공사를
올해 안에 착수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적극적인 예산 투입과
안전조치도 촉구했습니다.

강천산 일대는 해마다 관광객 150만 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왕복 2차선인 이곳은
도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수시로 정체 현상이 발생하는데다

사고 위험도 높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경재춘 순창군 팔덕면 이장협의회장
"가을철 같은 경우는 방문객들이 너무 많이 몰려 가지고 5km나 6km 가량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서 농기계도 움직이지도 못하고
가을(영농)철하고 겹쳐 가지고 (강천산) 일대에 계신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빠른 시간내에 (확장)해서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국토부에서 협조를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주민들의 교통불편 민원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순창군은
중앙부처와 협의를 통해
국지도 55호선 확장 등
대책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는 6월로 예정된
국도와 국지도 5개년 계획
국토부 최종 확정고시에서
우선 순위로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황숙주 순창군수
"강천산을 연간 찾는 방문객이 100만명이 넘는데 도로 수준은 시골길처럼 굴곡이 심하고 운행하기 어려운 도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국지도 55호선 확장공사가 선순위로 반영되어서 교통체증 해소와 위험도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단풍철과 휴가철마다 강천산 일대를 방문하는
인파로 인한 극심한 교통정체 피해를
호소하는 순창군민들.

고통 속에 살아가는 주민들을 위해
정부와 순창군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김남호입니다.

촬영 임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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