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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게 함께가게] 김제 전통시장에서 창업의 꿈 '아리락' 구분사회(정명기 기자) 2021.02.25 18:59:04

[앵커멘트]
1) 저희 전북방송은 우리 지역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네 가게 함께 가게' 코너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2)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지역에서 난 건강한 재료로 특별한 맛을 내는 김제의 청년 창업자들을 소개합니다.

정명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본문]
떡 익는 구수한 냄새가
피어오르는 방앗간.

갓 쪄낸 말랑말랑한 떡을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직접 만든 딸기잼부터
블루베리나 치즈를 곁들인 백설기 떡까지
색다른 떡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정식 / 김제 전통시장 청년몰 입점주
"블루베리 잼이 들어가는 흑임자 설기고요. 치즈가 들어가는 치즈 설기도 있고, 딸기잼이 들어가는 딸기 설기도 있고, 운동할 때 먹는 프로틴(단백질) 설기도 있고요."

세련된 방앗간에
알록달록한 디저트 떡들,

눈 호강은 물론
영양 만점인 떡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
최정식 / 김제 전통시장 청년몰 입점주
"유명한 방앗간들 가서 떡 만드는 법도 배우고, 여러 가지 배우러 많이 다녔죠. 아이디어 같은 것은 이제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봐서 어떤 떡을 만드는 게 좋을까 해서 그런 아이디어도 구하고…"

능숙한 손놀림으로
초밥을 만들어내는
가게 주인 박지훈 씨,

연어부터 참치, 새우까지
한 그릇에 담자
알록달록한 모자이크가 완성됩니다.

그때그때 손질한 신선한 생선 살에
새콤한 식초는 환상의 조합!

[인터뷰]
박지훈 / 김제 전통시장 청년몰 입점주
"초밥을 배웠었어요. 제가 20살 초반에 군대 전역하고 나서 식당에서 일하는데 그게 초밥집이어서…"

아내 진주 씨는
남편과의 호흡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진주 / 김제 전통시장 청년몰 입점주
"항상 같이 보니까…(좋으세요?) 네. 좋아요."

낯선 연어살을 보여주며
건강한 맛을 자부합니다.

[인터뷰]
진주 / 김제 전통시장 청년몰 입점주
"일반 보시는 연어는 이런 색인데 저희가 숙성해서 붉은빛으로 만들었어요. 이게 훨씬 더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면서 계속 먹을 수 있어요."

막걸리 한 잔을 부르는 전집도 있습니다.

천연재료 치자로 건강과 색을 더한
개성 강한 육전,

[인터뷰]
김미진 / 김제 전통시장 청년몰 입점주
"정성하고 그다음에 식자재에 대한 (자부심) 그건 좀 있거든요. 기성품을 하나도 쓰는 게 없으니까…"

달걀옷을 입힌 육전이
노릇노릇 익고,

고소하면서도 맛깔스러운 육전에
침이 고입니다.

혼밥족을 위한 모둠전도 있어
1인분만 시켜도
민폐가 아닙니다.

[인터뷰]
김미진 / 김제 전통시장 청년몰 입점주
"다시 한번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공간이랄까? 그래서 좀 더 애정이나 이런 것들이 남다르거든요."

청년몰에 입점한 젊은 창업자들은
김제에서 난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냅니다.

정갈하고 깔끔하게 포장된
향어회와 탕, 회덮밥도
새벽에 지역에서 잡아 올린 재료로 만든 것,

[현장음]
김제 전통시장 청년몰 향어 가게
"당일 판매만 하니까 최대한 조금씩 내놓고, 팔리는 데로 나가고 있어요."

지평선의 고장
김제 들녘에서 자란 곡물들은
맛과 영양이 풍부한
전통차로 거듭나기도 합니다.

[인터뷰]
윤은지 / 김제 전통시장 청년몰 입점주
"쌍화차는 시장에 있는 한약방에서 지은 거거든요. 그리고 김제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최근 부푼 꿈을 안고
창업을 택한 청년들이
하나같이 자부하는 건
건강한 재료를 쓰는 특별한 맛입니다.

[인터뷰]
김재건 / 김제 전통시장 청년몰 입점주
"저희는 화학 조미료를 안 쓰고, 천연 조미료로만 사용하고 있어서 그 부분이 저에게는 가장 자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업한 지 한 달이 넘어가자
입소문을 타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도형 / 김제시민
"생각보다 맛있고요. 그다음에 재료도 신선한 거 같고요. 맛있게 잘 먹었어요."

김제를 배경으로 한
작가 조정래 씨의 소설 '아리랑'에
'즐거울 락'자를 붙인
청년몰 '아리락'은
전통시장 안에 자리 잡았습니다.

먹거리와 청년이 부족한
전통시장 활성화에
새로운 탄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제시는
청년 점주들의
성공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

[인터뷰]
박준배 / 김제시장
"김제 지평선 쌀로 만든 음식점 문화가 형성된다 이거죠. 전통시장과 같이 어우러져서 이게 김제 청년몰 인큐베이터가 될 수 있다. 저는 그런 희망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네 가게 함께 가게'

부푼 꿈을 안고 창업을 택한 청년 10명의
김제 청년몰 '아리락' 입니다.

헬로TV 뉴스 정명기입니다.

촬영기자 : 장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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