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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수해피해 조사 지지부진 주민 불만 고조 구분민원(김남호 기자) 2021.03.19 18:59:03


[앵커멘트]
본격적인 영농철은 시작됐는데
앞서보신 것처럼 수해피해 조사가 지지부진하면서
주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사작업이 늦어질 수록 피해를 입증할 근거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피해조사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김남호 기자가
이어서 취재했습니다.




[기사본문]
남원시 송동면 수지천 일대 입니다.

이곳은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제방이
붕괴되면서 농경지와 축사 등
5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붕괴된 제방은 임시 복구가 진행됐지만
침수피해가 발생한 농지는
아직까지 복구가 되지 않았습니다.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주민들은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종로 수해 피해 주민
"뒤에 보시면 제방이 붕괴되면서 제방에 있던 흙이 농토로 유실됐거든요, (제방 흙이) 유실되면서 농토를 모두 덮었는데
제방을 임시 복구하면서 농토에 있는 흙을 가져다가 (제방을) 임시 복구해 놓았어요.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농가들은 빨리 (농토를) 복토라도 해서 농사를 원활하게 지을 수 있도록 시급하게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피해주민들은 수해 발생후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손해 입증을 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송동면을 비롯해 대강면과 금지면 일대
피해주민들은 피해 조사와 복구를 위한
대책회의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재훈 남원시 수해피해 대책위원회 사무국장
(피해 복구와 보상을 위해서는) 손해사정인을 통한 손해 산정이 필요한데, 지금 남원시에서 조달청에 입찰 의뢰를 한 것이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협의에 의한 협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완료가 되고 손해사정인 업체에서 손해액 조사를 끝내면
그것을 가지고 정부 환경 분쟁 조정위원회를 통해서 (피해 보상) 조정을 받을 것 같습니다.



남원시는 섬진강 유역 수해원인 조사를 위한
손해사정 업체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조달청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5개 업체를 추천받아
선정 작업을 진행했지만
사업 수행 원가 산정작업이 늦어져
현재까지 업체 선정을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정덕량 남원시 안전재난과장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다른 지자체와) 우리를 비교해 버리면 우리 시가 늦은 감은 있지만, 조달청이 원가 계산이 안 되어 있다는 데
어떻게 해요? 원가 정산하는데 하루 이틀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금방 2~3개월이 지나가 버리니까…"




남원시는 기존 협의를 진행했던
업체 가운데 한 업체를
조만간 선정해 피해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환경분쟁 조정 결정이 빠르게
내려질 수 있도록 환경부에
요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전경식 남원시 부시장
"공정하고 신속한 조정 절차를 통해서 수해민에 대한 피해 구제에 적극 나서주길 바랍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됐지만
피해현장 복구와 보상은 커녕
손해 입증을 위한 조사 자체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주민들은 홍수기인 6월 이전에
피해 입증 조사가 완료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김남호 기자
지난해 8월 수해 발생 이후 8개월째가 지나고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아직까지 피해복구와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김남호입니다.

촬영 임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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