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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남원시청 공무원 캄보디아 사마디씨, 희망의 씨앗 구분이슈(김남호 기자) 2021.09.23 09:13:26


[앵커멘트]
남)
김난영 아나운서,
요즘 공무원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거 아시죠?

여)
그럼요.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늘 치열하다는 소식,
저희가 자주 전해드렸잖아요?

남)
맞아요. 그런데 전북 남원에서는
캄보디아 출신 결혼 이주여성이
시청 공무원이 돼 화제입니다.
김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남원시청 여성가족과 사무실입니다.

지난 8월부터 다문화가족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캄보디아 출신
사마디씨가 눈에 띄입니다.

사마디씨는 지난 2007년 국제결혼으로
남원에 정착한 지 15년 차 입니다.

[인터뷰]섬 사마디 남원시 다문화지원 업무
"다문화 가족들에 대한 모니터링과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상담 업무를 하고 있고, 국제결혼 점검이나 지원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가족들의 통역과 번역 서비스 업무를 맡은
사마디씨는 결혼 이주여성의 실질적인
고충까지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섬 사마디 남원시 다문화지원 업무
"처음 입국한 (다문화) 친구들은 대부분 언어소통 때문에 또 처음에 왔을 때는 문화 차이에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많이 (상담) 요청이 오고 부부갈등이나 고부갈등도... 입국한 지 어느 정도 된 친구들은 양육 문제로 많이 이야기해요."




사마디씨는 우리말 구사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이
남원시 공무원의 발탁 배경이 됐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남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이해 교육 강사로 활동하면서
한국인 동료들로부터 좋은 평가도 받았습니다.

[인터뷰]조숙경 남원시 여성다문화 담당
"사마디씨는 한국어능력시험 6급 소유자로 한국어도 잘하고 컴퓨터 사용도 잘하고 있어요. 처음에 직원들과 언어 소통이나
공무원 조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직원들과도 잘 어울리고 아주 빠르게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어소통과 문화적 차이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족 주민들.

사마디씨의 공직생활을 통해
높아만 보이는 행정 문턱이
한단계씩 낮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윤희 캄보디아 결혼이주민
"(사마디) 친구가 남원시청에 근무하게 됐을 때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 가족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혼이주 여성들도 한국생활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 이주여성 1호 공무원으로 걱정이 앞서지만,
다문화 가족들과 남원시청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사마디씨.

타국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에게 또 하나의 희망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김남호입니다.

촬영 김준일 장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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