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멘트]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순회 경선이
지난 주말 전북에서 진행됐는데요.

전북 표심의 과반이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소외감 해소와 균형 발전을 기대하는 도민 지지가 상대적으로 컸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지역 공약도 다시 짚어봤습니다. 정명기 기자입니다.

[기사본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후보,

전북 경선에서
54.55%를 득표해
38.48%를 얻은 이낙연 후보를 누르고
1위에 올랐습니다.

앞서 광주, 전남 경선에서는
이낙연 후보에
100여 표 차로 졌지만
전북에서는 7천여 표 차로 이긴 겁니다.

[현장음]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전북권역 최종 집계 결과를 기호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호 1번 이재명 22,276표, 득표율 54.55%…"

이재명 후보의 전북 승리는
호남 경선을 앞두고 중도에 하차한
정세균 전 후보 측 지지 세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정 전 후보를 돕던
안호영, 이원택 의원이 지지 의사를
공식화하기도 했습니다.

도내 민주당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해온
김윤덕 조직본부장은
무엇보다 지역 소외감 해소와
균형 발전을 기대하는 도민의 자발적 지지가
컸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김윤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주갑)
"이재명 지사를 자발적으로 지지해주신 분이 참 많아요. 또 마지막에 의원님들이 일부 합류를 해주시고, 여러 가지가 다 이제 그 흐름이 모여서 결과가 좋았다 이렇게 봅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북지역 공약으로
친환경 자동차와
조선 산업의 부활을 내세웠습니다.

또 제3 금융중심지 지정과 새만금 개발,
공공 의대 설립 등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현장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자동차·조선 산업 부활, 금융 특화도시 조성,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첨단 농식품 수출지원, 의료산업 육성, 그리고 공공 의대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본선 직행 여부는
50만 명에 이르는
국민과 일반 당원 선거인단의
표심이 드러나는 다음 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헬로TV 뉴스 정명기입니다.

촬영기자 : 장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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