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클래식이라고 하면,
조용하고 엄숙한 공연장에서
격식을 차리고 듣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린이들이 클래식과 친해질 수 있도록
횡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체험형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김선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제목 : 학교에 찾아온 특별한 음악회
좌상단 : "악기야 놀자"
전교생 60여 명이 있는
횡성의 한 작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인 체육관에
클래식 연주가 흐릅니다.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금관악기 5중주 공연에
아이들이 금세 빠져들었습니다.
해설도 곁들여져 음악이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트럼펫과 호른 등 교과서 속에서만 보던
악기를 하나씩 직접 만져보고,
불어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 김태환 횡성 성남초등학교 5학년]
"연주하는 게 즐거워요. 저희 집에서는 연주를 못보거든요, 텔레비전에서도 제대로. 그래서 재미있었어요. 다 재미있었어요."
이번 공연은 복권기금 문화 나눔 사업의 하나로,
단순히 감상만 하는 딱딱한 공연과는 달리
어린이들이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을 찾아다니며
연주를 선보이는 공연단에게도
보람을 느끼는 소중한 순간입니다.
[인터뷰 : 최신일 (사)꾸러기예술단 단장]
"저희들이 어렸을 때 같이 궁금했던 악기들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거기에 감동을 느꼈을 때
[인터뷰 : 최신일 (사)꾸러기예술단 단장]
우리가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악기에 호감을 갖는 것에 대해 우리가 더욱 더 큰 감동을 얻고 아이들과 선생님들도
[인터뷰 : 최신일 (사)꾸러기예술단 단장]
많은 감동을 얻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더 큰 보람을 느끼고 항상 기뻐하면서 공연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선화 / 영상취재 : 김승환]
작은 학교로 찾아온 클래식 연주회는
지역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헬로tv뉴스 김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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