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경기 북부 지역으로 가봅니다.
다행히 경기 남부에 비해서는 적은 양이지만,
어제부터 연천엔 한때 171mm의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곳곳에서 200mm 가까운 폭우가 내렸습니다.
자세한 현장 상황 살펴보죠
김호 기자가 의정부 중랑천에 나가있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네 저는 의정부 중랑천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내리던 비는 현재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어제내린 폭우로 중랑천은 보시는 것처럼
시벌건 흙탕물이 새차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경기북부에는 어제 시간당 85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경보가 발령됐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연천이 183mm 기록한 것을 비롯해
포천 172 양주 16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많은 비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연천에서는 주택 5세대가 물에 잠겨 8명이 긴급히 대피했으며
포천시 소흘읍에서는 상가가 침수돼 현재는 복구된 상탭니다
연천읍 와초리와 도신리에서는 제방이 유실돼 현재 응급복구가
진행되고 있고
이 곳 중랑천 둔치 주차장에서는 급격히 불어난 수위로
미처 피하지 못한 차량 3대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도로 통제도 이어졌는데요
의정부와 서울을 잇는 동부간선도로는 어제 오후 전면 통제됐다
지금은 군자교와 성수 분기점 등 일부 구간이 통제된 상탭니다
불어난 물로 포천 영평교는 지금도 홍수 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한 때 수위가 4.5m까지 올라 하천 제방이 견딜 수 있는
계획홍수 수위인 5.4m까지 불과 1m도 안돼는 위험한 상황까지
갔었는데, 지금은 2.4m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북한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연천 군남댐 수위도
위험 수위인 40m의 10m가 모자란 30m까지 올라갔으며
필승교는 현재 4m로 대피 기준인 2m를 훌쩍 넘겨 여전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현재 경기도 23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수도권에는 모레까지 최고 3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산사태 위험지역은 물론
저지대 주민들은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의정부 중랑천에서 헬로티비 뉴스 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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