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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힐링' 거창근대의료박물관 정오음악회 구분문화교육(권정숙 기자) 2021.05.10 17:45:36

<앵커>
지역에는 알려지지 않은 근대 문화유산들이 많이 있죠.

거창군이 근대의료박물관 정원에서
점심시간마다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문화유산도 알리고,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지역민과 문화예술인에게는
위로를 전하기 위해서인데요,

길을 가던 발걸음도 잠시 멈추게 하는
여유를 선사했던 시간,

권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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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한옥 정원에서 울리는
아련한 아코디언의 선율.

연주가가 들려주는 열정적인 음악에
봄바람까지 분위기를 더하자
관객들은 저마다의 감성에 젖어 듭니다.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여유를 가져보는 시간.

거창 근대의료박물관 정원에서 열리는
정원 음악회입니다.

> 이혜영 관람객
매일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을 해주셔서 제가 다른 무대들을 계속 감상할 수 있었어요. 정말 짧은 시간에. 점심시간에 잠깐 짬 내서 와서 감상할 수 있었다는 게 정말 좋은 기회였던 거 같고 또 공간도 정말 예쁘고…



정원 음악회의 장점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성악과 가곡, 바이올린과 아코디어 등
다양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공연장소인
거창 근대의료박물관도 인기 장소가 됐습니다.

67년 전,
종합병원처럼 지역민을 살폈던 이곳은
의원과 병동, 의사가 거주한 주택까지
그 모습을 완벽히 갖추고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과거 치료와 추억의 공간에
다시금 지역민의 기억이 쌓여가며 유산이 되고 있습니다.

> 양기인 거창군 문화관광해설사
이곳은 전쟁 직후에 지은 건물로 당시 지방의료원으로써는 완벽한 형태가 보존돼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지역민의 기억을 공유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가을,
문화유산을 알리고 지역민을 위해 음악회를 시작한 거창군은
이 연주를 멈추지 않을 계획입니다.

> 구인모 거창군수
이런 음악회를 통해서 군민들의 (코로나19로 인한) 그런 피로감을 말끔히 씻어드리고 또 하나는 우리 지역의 의료박물관을 소개하는 그런 목적이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활용해서 앞으로 여름, 가을, 겨울 또 계절별로 이런 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에 있습니다.



지역의 역사와 삶이 담긴 근대의료박물관 음악회에서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 일상의 여유도
화사한 봄을 맞았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권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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