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더 팍팍한 요즘이죠.

이럴 때일수록
쓰러지지 말라며 서로 손을 내밀고 관심을 두는 것이
이웃이자 사회의 역할이기도 한데요,

판로가 막혀 힘든 농가도 돕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온정을 전하는 활동이
밀양에서 펼쳐졌습니다.

지역 상생 나눔 활동 '마음 나눔 꾸러미' 현장을
권정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알이 굵고 실한 양파부터 청양고추,
통마늘에당근까지
건강한 먹거리들이 한 데 모였습니다.

여기에 밀양 대표 특산물 한천으로 만든 양갱까지,

정성을 담아 포장하니
든든한 선물상자 벽이 탄생합니다.

밀양지역 홀몸 어르신과 취약가정에 전해질
'마음 나눔 꾸러미'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들다는 소식에
농가도 돕고 지역민도 살피기 위해
LG헬로비전 가야방송과 밀양시가 마음을 모았습니다.

150 상자 꾸러미에는
모두 밀양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담겼고
소중하게 전달됐습니다.

> 박일호 밀양시장
우리 단체나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서 지역과 상생하는 아주 소중한 협약입니다. 앞으로 밀양 농산물 꾸러미 사업과 함께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봉사와 함께 우리 밀양지역에서 나오는 농산물을 또 사주고 팔아주기 때문에 우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박미숙 LG헬로비전 경남방송·가야방송 대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도와주면서 또 농산물을 구매해서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나 취약가구에 도움을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자체와 지역민과 함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그럼 사업들을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혹여 상할 까, 조심조심 집집마다 배달하는 길.

찾아준 고마움에 한달음에 마중 나온 어르신들에게
꾸러미는 사랑이었습니다.

연륜의 깊이만큼 어르신들은
더 힘든 이웃까지 생각하며 나눔을 확산합니다.

> 이송자 80세. 밀양지역 어르신
좋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요즘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잘 오시지도 않으시고 우리도 잘 못 나가고 하니까, 이렇게 찾아주시니까 얼마나 고맙습니까.


> 천분조 87세. 밀양지역 어르신
(혼자서) 하루 섭취량이 얼마 안 되지 않습니까? (받은) 그런 것을 쪼개서 '불쌍한 사람에게, 더 어려운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거, 이런 것도 우리가 생각해 보면 얼마나 좋겠나' 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함께 할 때
더 많이 웃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생.

행정과 지역기업이 묵묵히 보여주는 사회공헌이
힘든 코로나 상황에서도
다시 한 발을 내딛게 하는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권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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