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케팅 환경이 많이 변했습니다.
소상공인들도 인터넷을 기반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남/ 하지만 SNS를 활용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일이
쉽지는 않은데요.
이런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대학생들이 나섰습니다.
차선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디자인 떡 케이크와 송편, 화과자를 만드는
떡 공방입니다.
배움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수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 공간에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모였습니다.
골목상권 소상공인 지원단들입니다.
온라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학생들은 그동안
톡톡 튀는 감성과 생각을 녹여
SNS에 글을 올리고,
비대면 판매가 원활하도록 온라인 스토어도
개설했습니다.
이 날은 아기자기한 명함을 제작해
손 소독제를 넣고
오프라인 가게 홍보에 나섰습니다.
int. 김수민 / 대학생
마음도 잘 맞았던 것 같고 친구들과 같이 하게 되니까 좋은 추억도 되고 소상공인 분들께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작은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int. 송정숙 / 'O' 공방 대표
요즘은 또 젊은 사람들이나 인터넷을 보고 많이들 오시는데 제가 그 부분은 취약한 점이 많았어요. SNS, 블로그 인터넷에 올리는 거라든지, 아이디어를 많이 내줘서 도움이 됐어요.
서면의 한 가발 가게.
가업을 이어받아 가게를 운영하면서
이미지 전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는 업체 대표.
가발 소비자층이
중장년과 암환자를 위한 가발 제작에서,
젊은층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 대학생들은
젊은 감각을 담아 홈페이지를 개선하고
팸플릿 제작 등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홍보물을 기획했습니다.
이를 위해 SNS용으로 홍보영상도
직접 촬영에 나섰습니다.
Int. 박승호 / 대학생
가발 집만의 어떤 브랜드 특성이나 특징이 많이 살아 있어야 하는데 이 가게는 그런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족한 부분을 캐치해서 도와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겠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작은 변화조차 막막했던 업체 대표.
내 일처럼 홍보에 나서 준 대학생들 덕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int. 김현진 / 'O' 가발 대표
젊은층에서 많이 하는 스마트 스토어, 거기에 대한 상세 페이지나 패키징 디자인이나 이런 부분을 생각해주셔서 젊은 느낌으로 갈 수 있게끔….
책에서 배운 것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청년들.
소상공인들에게는 코로나라는 길고 긴 어둠의 터널 속,
희망의 빛이 된 모습입니다.
헬로티비 뉴스 차선영입니다.
<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소식 ©LG헬로비전,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